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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은행 주주 환원 정책, 자율적 결정 존중"

이복현 금감원장 "은행 주주 환원 정책, 자율적 결정 존중"

등록 2022.11.28 17:26

한재희

  기자

28일 애널리스트 간담회 개최"예측가능한 감독 환경 조성"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0일 오전 글로벌 금융시장 리스크 점검 및 금융회사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간담회 개최를 개최했다. 사진=금융감독원 제공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10일 오전 글로벌 금융시장 리스크 점검 및 금융회사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간담회 개최를 개최했다.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 배당 등 주주 환원 정책과 관련해 자율적인 의사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금융당국의 개입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28일 금융권 애널리스트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시장 불안 상황에서 은행 등 금융권의 자금 중개 기능과 건전성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고 이에 대한 외국인 주주 등 외부 투자자들의 관심 또한 크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은행·금융지주의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 및 가격 결정 등에 금융권의 자율적인 의사결정을 존중하고 금융당국의 개입을 최소화하겠다"면서 "감독행정의 투명성을 제고해 외부 투자자를 포함한 시장참여자들이 예측 가능한 규제·감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애널리스트들은 규제의 불명확성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작용하지 않도록 일관성 있는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또 배당 등 자본규제가 해외 투자자의 입장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금융사의 거버넌스에 대한 시장 신뢰가 그리 높지 않다면서 해외 선진 자본시장과 같이 금융권의 자율적인 역할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복현 원장은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에 대해 검토를 거쳐 금융 규제 및 감독 업무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간담회에는 삼성증권을 비롯해 모건스탠리와 메릴린치, UBS, 골드만삭스, CLSA에서 은행을 담당하는 주요 애널리스트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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