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7일 금요일

서울

인천

백령

춘천

강릉

청주

수원

안동

울릉도

독도

대전

전주

광주

목포

여수

대구

울산

창원

부산

제주

금융당국, 은행권에 "과도한 자금조달 경쟁 자제해달라" 당부

금융당국, 은행권에 "과도한 자금조달 경쟁 자제해달라" 당부

등록 2022.11.14 17:16

정단비

  기자

공유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과도한 자금조달 경쟁 자제를 당부했다. 은행권으로 자금이 쏠리게 되면 제2금융권의 유동성 부족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4일 은행권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 9일 금융위원장 및 은행장 간담회의 후속조치로 은행권의 자금조달·운영 실태 점검 등을 위해 금융산업국장 주재로 진행됐다. 은행권에서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SC제일·부산은행 등 7개 은행 부행장들이 참석했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시장안정화 노력과 함께 은행권으로의 시중자금 쏠림현상이 제2금융권의 유동성 부족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과도한 자금조달 경쟁 자제를 당부했다. 또한 은행채를 통한 자금조달도 시기와 규모 등에 있어 채권시장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해줄 것을 요구했다.

더불어 단기자금시장 불안이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CP·ABCP·전단채 매입 및 RP 매수, 일반 MMF 등 MMF 운영규모 유지를 재차 당부하고 제2금융권에 대한 크레딧라인 유지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에 은행권은 단기자금시장 및 채권시장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유동성 공급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특히 이달 9일 은행장 간담회 이후 보다 적극적으로 CP, ABCP를 매입하는 등 시장안정 역할을 위해 노력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최근 은행채 발행 최소화 등으로 자금조달 여건이 어려워지는 등 시장안정 역할에 애로사항이 있는 만큼 당국에서 필요한 조치들을 섬세하게 살펴봐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회의 및 은행권 금융시장 점검 실무 태스크포스(TF)를 상시 운영해 자금사정이 비교적 양호한 은행권이 단기자금시장 등 금융시장 안정·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논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