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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뮤지컬 광주' 브로드웨이 쇼케이스···관람객 기립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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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광주〉, 미국 관객 울렸다···
배우·연주자·연출도 현지인, 영어로 재구성해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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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광주' 브로드웨이 쇼케이스

1980년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을 담은 '뮤지컬 광주'가 뮤지컬의 본고장 미국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관객을 울렸다.

광주문화재단은 "지난 달 20일 뉴욕 브로드웨이 중심부에 있는 '787 Seventh' 극장에서 '뮤지컬 광주' 쇼케이스 공연을 진행했으며, 500석에 이르는 객석을 가득 채운 가운데 치른 공연을 마치고 관람객들은 기립 박수로 환호했으며 현지 언론과 전문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쇼케이스 공연은 15명의 현지 뮤지컬 배우들과 14인조의 오케스트라가 함께 했으며 영어로 번안한 '뮤지컬 광주'의 대표적 넘버 18곡을 재구성, 1시간 가량 영어로 진행됐다.

이번 공연에는 브로드웨이에서 활동 중인 뮤지컬 배우 및 크리에이티브 스태프가 참여해 현지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뮤지컬 〈록키 호러 픽처쇼〉,〈와일드 파티〉등으로 유명한 앤드류 라스무센(Andrew Rasmussen)이 연출을, '2019 브로드웨이 작곡가'로 선정, 현재 브로드웨이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곡가 겸 연주자 앤디 로닌슨(Andy Roninson)'이 음악감독 겸 지휘를 맡아 진행됐다.

연출자 라스무센은 공연 전 '뮤지컬 광주'라는 검은 색 한글 글씨가 적힌 노란 바탕색 천으로 소형 깃발을 직접 제작해 배우들과 스탭들에게 나눠주며 광주 정신의 진정성을 공유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뮤지컬 광주'는 깊은 울림을 주는 훌륭한 작품이다. 전 세계인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브로드웨이에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탄탄한 스토리라인, 음악, 대사 모든 것이 좋은 공연이다. 성공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출연진 가운데 이기백 역을 맡은 인도네시아 출신 '래리앙 크리스디(Lerryant KRISDY)'는 "고국에서도 5·18 민주화운동과 비슷한 시민들의 역사가 있었기 때문에 더욱 동질감을 느끼고 작품에 몰입하게 되었다. 뜻깊은 작품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컴포트 우먼〉으로 '2019년 브로드웨이 월드 로스엔젤레스 어워즈'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재미교포 '아비게일 아리에더(Abigail Choi ARADER)'가 정화인 역으로 출연했다. 그녀는 "전라도가 고향인 어머니로부터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종종 들었다. 가슴 아프지만 절대 잊지 말아야 할 역사를 다룬 작품이라 책임감이 더욱 느껴졌다. 너무나 감동적인 작품이다. 브로드웨이 관객들도 이 작품을 매우 좋아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8 브로드웨이 라이징 스타상' 수상자이자 극 중 윤이건 역을 맡아 열연한 강동우는 "〈광주〉를 통해 처음 만난 배우들과 스태프들도 있었는데, 연습 기간 동안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는 뜨거운 에너지를 느꼈다. 소중하고 특별한 경험이었다." 고 설명했다.

광주문화재단 황풍년 대표 이사는 "2019년부터 기획하여 5월의 이야기가 노래로 만들어져 세계인들과 공감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두려움과 기대감, 설렘이 공존했다. 이번 뉴욕 쇼케이스에서 현지의 뜨거운 반응에 감사드린다."며 그간의 노력과 감사를 전했다. 또한 "광주문화재단은 광주의 이야기를 세계인과 공감하고 공유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뮤지컬〈광주〉는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하여 2019년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님을 위한 행진곡 대중화·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광주〉는 라이브㈜와 마방진 공동제작으로 2019년 서울 홍익대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초연, 2021년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재연, 2022년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삼연을 올렸다. 또, 세 번의 시즌 동안 광주, 전주, 부산, 고양, 세종 등 국내 여러 도시에서 투어 공연을 진행해왔다. 매 시즌마다 업그레이드된 서사와 음악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 왔다.

뮤지컬 〈광주〉는 한 명의 영웅 서사가 아닌 평범한 시민들이 일궈낸 민주주의의 역사에 초점을 맞췄다. 2021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 앙상블상, 안무상, 극본상, 음악상(작곡)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창작 부문 프로듀서상 수상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바 있다.

김재홍 기자 hong9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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