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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클리노믹스, 누리바이오 인수···암 조기진단 사업화 신속 추진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클리노믹스, 누리바이오 인수···암 조기진단 사업화 신속 추진

등록 2022.11.10 18:04

유수인

  기자

'프로머' 기술 확보, miRNA를 이용한 성과 기대

클리노믹스, 누리바이오 인수···암 조기진단 사업화 신속 추진 기사의 사진

헬스케어 및 액체생검 전문기업 클리노믹스는 '프로머(PROMER)' 기술을 기반으로 조기진단 및 동반진단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비상장 기업 누리바이오를 인수했다고 10일 밝혔다.

클리노믹스는 전략적 투자를 통해 '누리바이오'의 지분 28.4%를 확보해 최대주주로 등극하고, 혈액 기반의 암 조기진단, 모니터링 및 동반진단 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누리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프로머' 기술은 현재 RT-PCR 기반 유전자 분석에 대세로 자리잡은 '택맨' 기술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프라이머(Primer)와 프로브(Probe, 탐침자)과 결합된 형태로 기존의 '택맨'과 구조적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또 마이크로 RNA(miRNA)와 점돌연변이와 같은 짧은 염기 서열을 분석, 검출하는데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프로머는 DNA/RNA가 혼합된 하이브리드 구조로 설계돼 있어서 기존 방법보다 민감도, 특이도 성능이 향상됐다. 소량의 혈액으로도 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의 조기진단과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양사는 지난 2년 전부터 조기진단 및 동반진단 분야에서 기술협력을 통해 선도적인 기술을 개발해오고 있다. 조기진단 분야에서는 누리바이오의 프로머 기술에 기반한 miRNA 탐색 능력, 클리노믹스의 강점인 Bio-informatics 기술에 기반한 분석 능력을 융합해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클리노믹스의 누리바이오 인수는 전액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로 진행된다. 누리바이오의 기존 투자자들도 클리노믹스 참여에 대한 시너지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클리노믹스에 대한 신주발행시 기존보다 20% 할인된 인수가격으로 발행되는 부분에 동의했다. 이번 투자자금은 누리바이오의 R&D 및 암 조기진단, 동반진단 기술개발 등에 투자돼 상품개발 속도를 현격하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프로머 기술역량 확보를 통해 암 조기진단 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고 췌장암, 폐암 등 진단상품 확대를 도모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며 "양사의 기술 및 인력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연관사업의 공동투자 진행을 통해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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