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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그룹 핵심 모은 신한유니버설 간편앱 내년 여름 출시"

금융 은행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그룹 핵심 모은 신한유니버설 간편앱 내년 여름 출시"

등록 2022.11.09 15:05

한재희

  기자

9일 '신한디지털데이' 행사 개최유니버셜 간편앱 내년 여름 출시'빅블러 시대'·MZ세대 맞는 서비스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9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에서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그룹 경영진 및 고객, 투자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 디지털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9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에서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그룹 경영진 및 고객, 투자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 디지털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신한 유니버설 간편 앱은 앞으로 신한을 넘어 외부 생태계까지 포용하고 금융을 넘어 비금융까지 확장하는 오픈형 플랫폼이 될 것이다"

조용병 신한금융회장이 9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에 진행한 '신한 디지털 데이' 행사에서 그룹 유니버설 간편 앱 출시를 예고하며 이같이 말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은행과 카드, 증권, 생명 등 계열사 서비스를 한 데 모은 '신한 유니버셜 간편 앱'을 선보인다. 말 그대로 신한금융의 모든 서비스를 담은 '슈퍼 앱'이다. 신한금융의 1400여개 서비스 중 핵심을 추려 핀테크들의 앱과 같은 간편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대신 신한은행 쏠(SOL), 신한카드 신한플레이(pLay) 등 그룹사 대표 앱들도 지속 개선하는 등 그룹과 계열사라는 'Two-포지션' 디지털 전략을 구사한다.

조 회장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에게 기존 금융방식은 어렵고 재미없다"며 "업종간의 경계가 사라지는 '빅블러 시대'에 신한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새로운 시대에 맞게 고객의 관점에서 제공하는 방안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고객을 위해 준비 중인 신한 유니버설 간편 앱을 내년 여름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한 유니버셜 간편 앱의 핵심은 소비자의 일상에서 필요한 금융 니즈를 해소하는 것이다.

조 회장은 "신한 유니버설 간편 앱은 앞으로 신한을 넘어 외부 생태계까지 포용하고 금융을 넘어 비금융까지 확장하는 오픈형 플랫폼으로 만들 것"이라면서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잡기 위한 'Two-포지션 전략'을 구사할 것이며 이것이 신한이 생각하는 '신한 디지털 유니버스'"라고 강조했다.

앱은 'MZ세대'들이 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앱 구동과 구성을 직관적이고 간편하게 꾸민다. '쇼핑하듯 쉬운 투자, 게임하듯 재미있는 서비스, 경험을 공유하는 커뮤니티' 등이 주요 테마다.

조 회장은 "신한금융의 미래에 대한 준비는 고객 관점에서 출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 겸손하고, 더 치열하게, 더 담대하게 고객가치를 위한 여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한금융이 추진해온 디지털 전환(DT·Digital Transformation) 성과와 그룹의 디지털 핵심 역량이 소개됐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2100만명이 이용하는 신한의 디지털 금융 플랫폼 △600만명이 선택한 마이데이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보이스피싱과 부정 결제 예방 △배달과 헬스케어 디지털 신사업 도전 스토리 △공감과 상생의 디지털 생태계 확장 등 고객 가치를 위한 신한금융의 노력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배달과 헬스케어 디지털 신사업 도전 스토리에서는 최근 호평 받고 있는 신한은행의 '땡겨요'의 중장기 비전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땡겨요는 상생을 위한 플랫폼으로 그룹의 ESG 경영 선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플랫폼이 독점하는 것 말고 플랫폼 개방, 참여자에게 이익 공유하는 방식 등의 새로운 플랫폼 질서를 만들어나가면서 그 플랫폼 위에 금융이 스며드는, 포용 금융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금융 데이터를 결합한 비즈니스 선도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트렌드 예측 사례 △데이터를 활용한 고객가치 제고 △외부 디지털 전문가 확보하고 직원들의 디지털 리터러시를 향상시키는 2-Track 인재양성 전략 등 신한금융의 디지털 핵심 역량에 대해 소개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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