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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경쟁력 확대·콘텐츠 판매 호조"···CJ ENM, 3Q 매출 1조1785억

"티빙 경쟁력 확대·콘텐츠 판매 호조"···CJ ENM, 3Q 매출 1조1785억

등록 2022.11.08 16:26

신지훈

  기자

전년比 37.4%↑···제작비 증가로 영업익 70.9%↓

사진=CJ ENM사진=CJ ENM

CJ ENM은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연결기준으로 올해 3분기 매출 1조178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티빙의 경쟁력 확대와 콘텐츠 판매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4%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5억원으로 70.9% 감소했고, 556억의 당기순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미디어 부문 매출은 '작은 아씨들', '스트릿 맨 파이터', '환승연애2' 등 프리미엄 지식재산권(IP)의 경쟁력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37.7% 증가한 609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채널에서 콘텐츠 영향력이 확대되며 티빙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6% 증가하고, 같은 기간 콘텐츠 판매 역시 168.9% 늘어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티빙 가입자가 전 분기 대비 18.6% 증가했으나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에 따른 제작비 증가와 피프스 시즌(FIFTH SEASON) 영업 손실 영향으로 수익성은 부진했다.

CJ ENM은 올 4분기 티비엔(tvN)의 '슈룹', '킬리만자로', 엠넷(Mnet)의 '쇼미더머니11' 등 채널 별 앵커 IP를 강화하고 미디어 솔루션을 토대로 TV 광고를 회복시킨다는 전략이다.

커머스 부문은 매출 3095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했다. 소비 심리 위축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엔데믹 전환에 따른 오프라인 채널 강세, TV 송출 수수료 등 고정비가 증가해 전년보다 실적이 감소했다.

자체 브랜드 및 모바일 취급고가 전년 대비 성장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도 거뒀다. 4분기에는 뷰티, 건강기능식품 등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패션 성수기 시즌에 적극 대응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겠단 계획이다.

또 엔터테인먼트부문과의 협업을 통해 '브티나는 생활' 등 차별화된 콘텐츠 커머스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라이브 커머스 프로그램의 TV 라이브 송출 등 모바일과 이커머스, TV를 잇는 원플랫폼 전략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영화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8.2% 성장한 118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손실 규모를 줄였다. '공조2: 인터내셔날'의 박스오피스 실적이 호조를 보이며 극장 매출이 지난해 3분기 대비 376.8% 증가했다. 또 피프스 시즌의 영화 매출이 243억원 반영되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음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3.5% 증가한 1405억원, 영업이익은 211.8% 늘어난 34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3분기 음악 부문 영업이익률은 24.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CJ ENM 관계자는 "앵커 IP의 경쟁력 강화가 OTT 및 채널의 콘텐츠 영향력 확대로 이어지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며 "4분기에는 음악부문의 지속적 성장, 티빙의 가입자 증가, TV 광고 회복에 집중해 수익성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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