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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불출석 사유서 제출에···국회, '동행명령' 경고

최태원, 불출석 사유서 제출에···국회, '동행명령' 경고

등록 2022.10.24 13:24

수정 2022.10.24 13:49

김현호

  기자

정청래 "이유 같지 않은 이유로 불출석"···고발·동행명령 예고윤두현 "설명서인지 회사 직원에 보내는 입장문인지 구분 안돼"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출석이 예정됐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치권에선 최 회장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며 동행명령까지 거론해 최 회장을 불러낼 기세다.

이날 한 언론사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국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며 "해외 출장과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PT가 예정돼 있다"며 "이를 앞두고 자극적이고 부정적인 언론 보도가 나오면 악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과방위는 이른바 '카톡 먹통' 사태를 촉발한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와 관련해 최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

최 회장의 불출석 사유에 대해 정치권은 날을 세웠다. 정청래 과방위 위원장은 이날 국정감사장에서 "최태원 회장은 21일 오후 23시 05분경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는데 살펴보니 이유 같지 않은 이유로 불출석 했다"며 "오후에 다시 한번 국회에 출석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출석을 대비해 고발 및 동행명령 등을 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은 최 회장의 불출석 사유서에 대해 "국민 생활에 엄청난 피해를 준 사건과 관련해 출석 요구를 한 국회로 보내는 설명서인지, 회사 직원에게 보내는 입장문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어 "불출석 사유에 자극적이고 부정적인 기사들이 양산될 경우라는 문장이 있는데 기사가 나오면 곤란한 건지 아니면 잘못한 게 없는데 언론이 그렇게 쓴다는 건지, 전자라면 나와서 설명해야 하고 후자는 언론모독"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 판교 SK C&C 데이터센터에 발생한 화재로 입주사인 카카오가 직격탄을 맞아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 계열 서비스가 수일째 장애를 빚으면서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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