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실소유주 의혹 강종현, 정무위 국감 불출석 사유서 제출

국회 정무위원회-금융위원회 국정감사. 사진=이수길 기자 [e-mail]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백혜련 위원장이 불출석한 이정훈 전 빗썸 의장에 대한 동행명령장이 발부관련 안내를 하고 있다.

빗썸의 실소유주로 지목됐던 강종현 씨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따르면 강종현 씨는 24일 종합 국감에 참석할 수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

강 씨는 사유서를 통해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님의 질의에 충실히 답변을 드리는 것이 마땅한 도리인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만, 부득이 출석할 수 없음을 널리 혜랑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제가 증인으로 채택된 사유는 CB·BW 등 금융기업을 활용한 머니게임 방식의 상장사 인수에 따른 자본시장 공정성 침해와 관련한 사안으로 알고 있다"라며 "그런데 10월 7일 동일한 사안으로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돼 그 집행 절차가 진행되고 있고, 현재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조사부에서 동일한 자본시장법 위반 등 사안으로 수사가 진행중이어서 송구스럽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