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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코레일‧SR‧철도공단, 철도통합에 다른 목소리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2 국감

코레일‧SR‧철도공단, 철도통합에 다른 목소리

등록 2022.10.11 17:31

수정 2022.10.12 17:21

장귀용

  기자

코레일 "찬성" vs 국가철도공단 "반대" vs SR "결정에 따르겠다"국토부 "연말까지 통합 논의 마무리"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 SR, 국가철도공단이 철도통합에 여전히 다른 입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은 찬성에 무게를 둔 반면 철도공단은 '경쟁체계 강화'를 이유로 반대 입장을 내놨다. SR은 정부의 정책에 따른다면서 중립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도 내부에선 반대 목소리가 많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코레일과 SR, 국가철도공단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논의를 시작한 철도통합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코레일과 SR에 대한 통합 논의가 장기화되고 있다. 사진은 수서역에 정차 중인 SR열차. 사진=장귀용 기자코레일과 SR에 대한 통합 논의가 장기화되고 있다. 사진은 수서역에 정차 중인 SR열차. 사진=장귀용 기자

세 기관은 철도 통합에 대해 각자 다른 입장을 밝혔다.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통합에 대한 의견을 묻자,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철도통합을 희망한다"고 말한 반면,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경쟁체계를 강화해야한다"면서 "영국도 30개가 넘는 (철도)업체가 경쟁을 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종국 SR 대표는 "정부 정책 결정에 따른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고 했다.

야당 의원들은 통합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R 출범으로 철도업체끼리 서로 경쟁하면 철도서비스의 질이 좋아지고 이용자가 늘 것이이라고 했지만, 코레일은 SR출범직후인 2017년부터 영업이익 적자를 봤다"면서 "SR의 실적은 수서라는 황금노선 덕분으로 사실상 기생에 가까운 것"이라고 했다.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8%가 KTX와 SRT 통합에 찬성 의견을 밝혔다"고 했다.

국토교통부는 연말까지 논의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철도 운영에 대해 국민 시각도 다르다"며 "분과위원회에서 (통합 문제를) 검토하고 있는데 찬반이 첨예하고 철도사업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늦어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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