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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판토스, 반도 보유 한진칼 지분 매입...한진家 경영권 분쟁 사실상 '끝'

LX판토스, 반도 보유 한진칼 지분 매입...한진家 경영권 분쟁 사실상 '끝'

등록 2022.08.29 22:30

이승연

  기자

LX판토스, 반도그룹 한진칼 지분 3.83% 매수대한항공 오랜 협력 관계 고려 '우호 주주'로 분류조원태 회장 우호 지분 최대 47%까지 확대3자연합 해체수순...한진家 경영권 분쟁 사실상 마무리LX판토스, 항공물류 사업 역량 확대 전망

LX판토스 물류센터 전경LX판토스 물류센터 전경

LX그룹 물류 계열사인 LX판토스가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 지분 3.83%를 인수했다. LX판토스와 대한항공의 오랜 협력 관계를 고려할 때 조원태 회장의 우호 주주로 무게가 실린다.

LX판토스는 지난 26일 반도그룹에서 한진칼 주식 약 256만주를 1600억원가량에 사들였다고 29일 밝혔다. 반도그룹은 회사가 보유했던 한진칼 지분 17.02%(1136만1,000주)를 같은 날 상당 부분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LX판토스에 매각한 지분 외에 나머지 13.19%는 소수의 기관만 모아 장외 또는 시간외 거래로 지분을 매각하는 '클럽딜' 형태로 처분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조원태 회장과 대척점에 섰던 반도그룹의 지분 매각으로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은 사실상 마무리 됐다는 평가다. 조 회장(지분율5.78%) 및 특수관계자 지분은 18.73%에 이른다. 또한 산업은행(10.58%)과 델타항공(13.21%), 네이버(지분 0.99%) 등 우호주주 지분을 합치면 43.32% 수준이다. 여기에 LX판토스 지분이 우호 지분으로 분류된다면 조 회장 측 지분은 47.25%까지 올라선다.

반대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KCGI는 지난 3월 한진칼 주식 940만주를 호반건설에 매각했다. 한진가(家)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도 잇단 지분 매각으로 보유 지분율이 3월 말 기준 1.48%(98만8015주)까지 낮아졌다. 반도건설까지 지분을 일부 털어버리면서 3자연합(KCGI·반도건설·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경영권 분쟁 4년 만에 본격적인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한진칼 지분 인수로 LX판토스의 항공물류 사업 역량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최대 포워딩(운송대행) 회사인 LX판토스는 코로나19를 기점으로 항공 물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항공 화물을 실어 나르기 위한 전세기 대여 규모도 코로나19 사태 이전 대비 네 배 가까이 늘렸다. 일정 기간 항공사로부터 여객기를 빌려 화물의 유치·계약·배송·하역 등 운송 단계를 총괄하는 방식이다. LX판토스의 지난해 항공 물동량 14만1833t으로 국내 1위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이를 30% 더 늘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뉴스웨이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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