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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박두선號, '민관협업' 대형 해양플랜트 진수 마쳤다

대우조선해양 박두선號, '민관협업' 대형 해양플랜트 진수 마쳤다

등록 2022.06.14 09:29

윤경현

  기자

멕시코 걸프만 설치 할 부유식 원유·가스생산설비 하부 구조물 공사 수행자항선 이용한 LNG-FSU 탑재 공법 성공 뒤 두 번째 사례, 민관 모범사례

대우조선해양 박두선號, '민관협업' 대형 해양플랜트 진수 마쳤다 기사의 사진

대우조선해양 박두선호가 민관협업을 통해 대형 해양플랜트 진수를 마쳤다. 진수를 마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수심이 확보된 곳으로 설비를 이동해야만 했다. 이를 위해 대우조선해양은 외국에서 블록을 싣고 오는 전용선박인 자항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경남남부세관에 협조를 구했다.

14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세계적인 석유회사인 셰브론사로부터 수주한 부유식 원유·가스생산설비(FPU)은 총 중량 2만2194톤에 달하는 대형 구조물을 성공적으로 진수했다. 이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진수하기 위해서는 최소 23m의 수심이 확보돼야 했으나,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의 내항의 평균 수심은 15m 정도였다.
 
국제무역선을 이용한 해양플랜트 진수작업은 국내 최초 사례로 보세공장 생산물품의 해상이동 및 진수작업에 대한 허가절차가 법령에 명확하게 규정되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경남남부세관은 관련 법령을 기업에 유리하게 해석하여 국제무역선의 불개항장 출입과 장외작업 절차를 마련하여 허가함으로써 대우조선해양이 성공적으로 해양플랜트의 진수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했다.
 

5만2300톤급 자항선인 '메가패션호'는 거대한 앵커프로젝트 FPU를 품고 넉넉하게 진수하기에 충분했다. 그 결과, 지난 6월 6일 육상에서 건조한 앵커프로젝트 FPU를 안벽에서 로드 아웃(load out) 한 뒤 옥포만 해상 바깥으로 이동, 3일 간에 걸쳐 안전한 수심에서 진수를 마칠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메가패션호는 지난해에도 세계 최초 LNG-FSU 건조 시 유사한 공법을 적용하여 3500톤이 넘는 LNG-FSU 블록 탑재에 성공했던 경험이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민관 협업을 통한 조선업 경쟁력 강화에 힘써준 경남남부세관 관계자들과 현장 기술지원 조직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앞으로도 조선소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애로사항과 제도개선을 위해 많은 소통과 협업을 통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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