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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오웬 마호니 넥슨 CEO "故 김정주 아니었다면 가상세계 논하기 어려웠을 것"

IT IT일반

오웬 마호니 넥슨 CEO "故 김정주 아니었다면 가상세계 논하기 어려웠을 것"

등록 2022.06.08 10:56

김수민

  기자

NDC22 환영사 통해 혁신의 중요성 강조

오웬 마호니 넥슨 CEO. 사진=넥슨오웬 마호니 넥슨 CEO. 사진=넥슨

"고(故) 김정주 창업주가 아니었다면 오늘날 게임과 가상세계에 대해 논의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 최고경영자(CEO)가 고 김정주 넥슨 창업주의 사례를 통해 혁신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마호니 CEO는 8일 열린 '2022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22)'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NDC22는 국내 최대 게임업계 지식공유 플랫폼이다.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며 공개세션 55개, 비공개세션 5개 등 총 60개의 강연으로 메타버스&NFT, 프로그래밍, 데이터분석, 커리어 등 다양한 분야의 주제를 다룬다.

이날 마호니 CEO는 "김 창업주는 언제나 저희에게 큰 영감을 주시던 분이었다"며 "그가 아니었다면 오늘날 이 자리에서 게임과 가상세계에 대해 논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넥슨은 1996년 바람의 나라를 통해 MMORPG 장르를 개척했으며, 세계최초의 부분유료화 게임 퀴즈퀴즈 역시 넥슨의 작품이었다"며 "그리고 부분유료화 모델은 인게임 가상화폐라는 혁신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마호니 CEO는 "오늘날 세계 굴지의 테크 기업들은 앞서 언급한 여러 가지 혁신을 조합해 메타버스라는 용어로 표현하지만 정작 이 용어를 정의하는 것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비추어 볼 때 창업주께서는 단순한 개척자를 넘어 엔터테인먼트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분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호니 CEO는 김 창업주가 혁신의 아이콘이라고 불리게 된 이유를 남들과 다른 길을 가려고 하는 자세에서 찾았다. 독창성을 갖추려면 차별화된 시도를 할 의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그 과정에서 비판과 조롱을 당할 각오를 갖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김정주 창업주와 같은 혁신가들을 존경한다"며 "그들은 누구도 시도하지도 생각하지도 못했던 것들을 세상에 구현해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마호니 CEO는 혁신을 이룬 사람들은 모두 시간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도 말했다. 이를 깨달은 사람은 자신의 시간을 최대한 현명하게 사용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것이다.

끝으로 그는 "약 25년 전 대한민국에서 개척된 가상세계를 완성한 혁신은 지금에 이르러 엔터테인먼트 세계 융합의 구심점이 됐다"며 "향후 2년간 선보일 신작 라인업을 통해 넥슨만의 엔터테인먼트가 세계 각지에 전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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