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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유럽車 시장 3위···'반도체 대란'에도 판매 두자릿수 증가

현대차·기아, 유럽車 시장 3위···'반도체 대란'에도 판매 두자릿수 증가

등록 2022.04.20 18:35

이세정

  기자

아이오닉 5아이오닉 5

현대차와 기아가 유럽시장에서 20% 가량 성장한 1분기 판매 실적을 달성하며 전체 완성차 그룹 중 3위를 기록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지속된 상황에서 거둔 값진 결과다.

20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 집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 1∼3월 유럽에서 26만9350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14.7% 늘어난 12만4128대를, 기아는 27.6% 성장한 14만5222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 여파로 1분기 유럽 시장 전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275만3256대에 그친 것을 고려하면 선방한 실적이다.

완성차 그룹별로 살펴보면 폭스바겐이 23.8%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9.0%의 스텔란티스가 올랐다. 현대차·기아의 시장 점유율은 작년 1분기 7.2%에 비해 2.6%포인트 상승한 9.8%였다.

차종별 판매량은 현대차가 투싼(3만1051대), 코나(2만1738대), i20(1만1380대) 등의 순이었다. 기아는 씨드(3만8995대), 스포티지(3만1253대), 니로(2만2887대) 등으로 판매가 많았다.

친환경차 모델은 니로(전기차 1만2958대, 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 9929대)가 가장 많이 팔렸다. 특히 전기차는 1분기에 총 4만2599대가 판매돼 작년 동기 대비 59.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전용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 5는 판매량이 집계되기 시작한 작년 5월부터 11개월 동안 누적 2만7260대가 판매됐다. 매달 2478대 이상씩 팔린 셈이다. 기아 EV6는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간 누적 1만6695대, 매달 2782대 이상씩 팔렸다.

한편 3월 한 달만 놓고 보면 현대차·기아는 작년 동월 대비 9.8% 증가한 10만8397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4만9461대로 작년보다 1.6% 감소했지만, 기아가 5만8936대로 21.6% 증가했다.

지난달 유럽 전체 판매량은 112만707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8% 감소했다. 하지만 현대차·기아의 점유율은 작년보다 2.5%포인트 상승한 9.6%를 기록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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