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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순이익 1조4474억···증권사 통틀어 사상 최대

한국투자증권, 순이익 1조4474억···증권사 통틀어 사상 최대

등록 2022.02.10 17:10

수정 2022.02.10 17:11

허지은

  기자

순이익 증가율 104%···연간 영업이익 1조2889억원자기자본 7조원 돌파···대형사 최초 ROE 20% 상회

그래픽=허지은 기자 hur@newsway.co.kr그래픽=허지은 기자 hur@newsway.co.kr

한국투자증권이 연간 순이익 1조4000억원을 돌파하며 증권업계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자기자본은 7조원을 돌파했으며 수익성 지표인 ROE(자기자본이익률) 역시 대형사 최초로 20%를 웃돌았다.

한국투자증권은 10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1조44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104.4% 증가한 수준으로 국내 증권사가 기록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연간 영업이익은 1조2889억원으로 1년 전보다 69.4% 늘었다. 다만 매출은 13조9305억원으로 전년대비 12.7% 감소했다.

자기자본은 7조15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3373억원 늘었다. 연환산 ROE는 22.3%를 기록, 국내 대형 증권사 중 최초로 20%를 넘어섰다.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영업용순자본비율(NCR) 역시 리스크관리 역량 강화에 힘입어 2400%에 육박할 전망이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금융(IB) 전반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 기업공개(IPO)·유상증자·회사채 발행 등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해외주식 거래 활성화와 비대면 채널 서비스 강화를 통해 위탁매매(BK) 부문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2분기 사모펀드 전액 보상을 단행하면서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지만, 3분기 카카오뱅크 IPO에 따른 지분법 이익이 포함되면서 실적 증가에 반영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여건은 좋지 않았지만 다변화된 수익구조와 사업부문간 시너지 창출, 고도화된 리스크관리에 힘입어 업계 최고 수준의 실적을 이어갔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모두 확보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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