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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대출 목표치 달리 설정할 수도”

고승범 “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대출 목표치 달리 설정할 수도”

등록 2021.12.30 16:08

차재서

  기자

사진=금융위원회 제공사진=금융위원회 제공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내년 가계부채 증가율을 4~5% 수준으로 관리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토스뱅크와 같은 인터넷 전문은행에 대해선 목표치를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고승범 위원장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계획을 은행과 협의 중”이라며 “새로 출범한 인터넷은행은 자산 규모 등 측면에서 시중은행과 여건이 다를 수 있으니 이런 부분을 고려해 은행별 목표치를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저신용자 대출도 충분히 반영되도록 논의하고 있다”면서 “곧 구체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고 위원장은 최근 국회를 중심으로 기업 물적분할 후 상장(IPO)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내년 초 정치권에서 주최하는 토론회 등에 참석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며 “여러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와 함께 실손의료보험 보험료 인상과 관련해선 “실손보험의 지속 가능성과 소비자보호 측면을 두루 검토해야 하는 만큼 다소 시간이 걸렸다”면서 “막바지 협의 중이며 금명간 결론을 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고 위원장은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 내 특사경 조직을 신설하고 인지수사권을 부여한 것을 놓고는 “자본시장 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려는 취지”라면서 “특사경과 관련해선 금감원의 역할을 강화했고, 금융위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을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내년 미국 등 주요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선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는 여러 나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현재 가계부채 관리 대책을 진행 중이고 금리 상승에 대비한 대응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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