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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4사, 4분기도 장밋빛 전망···올해 영업익 7兆 도전

정유4사, 4분기도 장밋빛 전망···올해 영업익 7兆 도전

등록 2021.11.01 11:30

장기영

  기자

SK이노·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 등 3社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익 4조2289억원유가 상승·정제마진 개선에 비정유 호조정유사들, 4분기에도 실적 상승세 전망에쓰오일, 사상 첫 연간 영업익 2조 예상현대오일뱅크는 4년만에 1조 달성할 듯

정유사 영업이익 추이. 그래픽=박혜수 기자정유사 영업이익 추이. 그래픽=박혜수 기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규모 적자를 떠안았던 국내 4대 정유사가 올해 연간 합산 영업이익 7조원 달성에 도전한다.

국제 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개선에 윤활유를 비롯한 비정유사업 호조로 올해 4분기에도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장밋빛 전망이 현실화될지 주목된다.

1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S-OIL), 현대오일뱅크 등 3개 정유사의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손익은 4조2289억원 이익으로 전년 동기 4조208억원 손실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국내 4대 정유사 가운데 나머지 한 곳인 GS칼텍스는 이달 중 지주사 ㈜GS를 통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회사별 누적 영업이익은 에쓰오일이 1조749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SK이노베이션(1조6276억원), 현대오일뱅크(8516억원)가 뒤를 이었다.

GS칼텍스를 제외한 3개 정유사의 올해 3분기 영업손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나란히 흑자로 전환하거나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SK이노베이션은 536억원 손실에서 6185억원 이익으로, 에쓰오일은 93억원 손실에서 5494억원 이익으로 돌아서 흑자로 전환했다. 현대오일뱅크의 영업이익은 352억원에서 1731억원으로 391.8% 급증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총 5조원이 넘는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4대 정유사는 실적 회복에 성공했다.

4대 정유사의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은 SK이노베이션 2조5688억원, 에쓰오일 1조991억원, GS칼텍스 9192억원, 현대오일뱅크 5933억원으로 총 5조1804억원이었다.

정유사들은 올 들어 국제 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개선에 따른 정유사업 실적 회복과 윤활유, 석유화학 등 비정유사업 호조에 힘입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올해 3분기 윤활유사업 3293억원, 석유사업 290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체 영업이익의 53%를 차지하는 윤활유사업 영업이익은 지난 2009년 자회사 분할 이후 역대 분기 사상 최대다.

에쓰오일의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윤활유 2888억원, 정유 1885억원, 석유화학 751억원이다. 윤활유와 석유화학 등 비정유부문에서 전체 영업이익의 66%를 차지하는 3639억원을 시현했다.

현대오일뱅크의 정유사업 영업이익은 62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고, 석유화학사업 영업이익은 460억원으로 8.7% 증가했다.

이들 정유사는 올해 4분기에도 이 같은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코로나19 영향 완화로 수요가 회복돼 석유사업 정제마진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윤활유사업은 견조한 시장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돼 연간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쓰오일도 “겨울철을 앞둔 재고 비축과 세계 각국의 국경 개방, 코로나19 제한 조치 해제가 확대되면서 탄탄한 석유제품 수요 증가로 아시아지역 정제마진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오일뱅크는 “두바이 유가는 동절기 타이트한 수급과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공급 조절 등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휘발유 크랙(원유와 석유제품 가격 차이)은 백신 접종률 확대와 내수 여행 수요 증가 등으로 강보합세, 등·경유 크랙은 LNG 급등으로 인한 대체 수요 증가로 강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전망대로라면 4대 정유사는 올해 연간 최대 7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3분기 영업이익을 감안하면 연간 영업이익은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은 2조원, 현대오일뱅크는 1조원을 웃돌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에쓰오일의 경우 올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2조원 돌파에 도전한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역대 연간 최대 영업이익인 2011년 1조6337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현대오일뱅크의 연간 영업이익은 2017년 1조1378억원을 기록한 이후 4년만에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8년 6610억원, 2019년 5220억원의 2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아직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GS칼텍스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조118억원으로, 연간 영업이익은 최대 1조5000억~2조원가량으로 추산된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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