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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온실가스 감축 목표 검증···2030년 ‘탄소중립’

LG전자, 온실가스 감축 목표 검증···2030년 ‘탄소중립’

등록 2021.10.31 10:00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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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타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LG트윈타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오는 2030년 ‘탄소중립’을 선언한 LG전자가 국제기구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대한 과학적 검증을 받았다.

LG전자는 최근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검증받았다고 31일 밝혔다.

SBTi는 지난 2015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 등이 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검증하기 위해 공동 설립한 국제연합기구다.

국내 가전회사가 SBTi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대한 과학적 검증을 받은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다.

LG전자는 올해 7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글로벌 캠페인 ‘비즈니스 앰비션 포 1.5℃(Business Ambition for 1.5℃)’ 참여를 선언했다. 이 캠페인은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의 평균 온도 상승폭을 1.5℃ 이내로 제한하는 파리기후변화협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LG전자가 캠페인에 맞춰 설정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는 제품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직접 온실가스 배출과 간접 온실가스 배출뿐 아니라 제품 사용 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까지 포함된다.

감축 목표에 따라 LG전자는 제품 생산 단계의 직접 온실가스 배출과 간접 온실가스 배출 총량을 2030년까지 2017년 대비 54%, 제품 사용 단계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20% 줄일 계획이다.

LG전자 품질경영센터 김준호 부사장은 “이번 검증은 LG전자가 진정성 있게 환경에 기여하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혁신적인 기술과 축적한 경험을 활용해 품질뿐 아니라 탄소중립, 순환경제에 기여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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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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