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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펄어비스 도깨비, “온 가족이 즐기는 게임”···메타버스‧한국적 요소 ‘눈길’

IT IT일반

펄어비스 도깨비, “온 가족이 즐기는 게임”···메타버스‧한국적 요소 ‘눈길’

등록 2021.08.31 14:54

김수민

  기자

김대일 의장 진두지휘···‘게임스컴 2021’서 공개 후 잇따라 호평“일상 속 익숙한 것에 집중”···트레일러 영상 전체 규모의 1/10

펄어비스 ‘도깨비’의 김상영 리드 프로듀서(가운데)와 남창기 게임 디자이너(왼쪽). 사진=펄어비스펄어비스 ‘도깨비’의 김상영 리드 프로듀서(가운데)와 남창기 게임 디자이너(왼쪽).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가 차기작 ‘도깨비(DokeV)’의 게임 트레일러를 공개한 데 이어 세부 정보에 대해 공개했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기획 의도를 갖고 있는 만큼 간편하면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구현했다. 특히 한국적 요소와 게임 내에서 메타버스의 활용 등도 눈여겨볼 특징이다.

펄어비스는 31일 ‘도깨비 게임스컴 2021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자사의 차기작 도깨비에 대한 상세 설명과 콘셉트, 개발 과정 및 방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도깨비는 지난 26일 유럽 최대 게임 축제 ‘게임스컴 2021’에서 플레이 영상이 공개된 이후 게이머들의 잇따른 호평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도깨비는 주인공이 도깨비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독특한 세계관으로 풀어낸 ‘도깨비 수집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당초 MMORPG로 개발될 예정이었으나 게임을 보다 잘 표현하기 위해 장르를 변경했다는 게 펄어비스 측의 설명이다.

도깨비에는 펄어비스의 창립자이자 의장인 김대일 총괄 프로듀서를 비롯해, 펄어비스 애니메이션 및 모션 캡쳐를 총괄하는 김상영 리드 프로듀서가 개발을 맡고 있고 검은사막 IP의 액션 디자인을 담당했던 남창기 게임 디자이너가 개발에 합류했다.

도깨비는 개성 넘치는 도깨비들과 친구가 되어 함께 다양한 모험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공지능(AI)가 발달된 근 미래를 배경으로, 주인공이 꿈과 소원을 이루기 위해 도깨비를 찾으려는 여정을 담았다. 특히 한국의 전통 설화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된 도깨비라는 참신한 콘셉트로 그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도깨비는 ‘가족, 친구와 함께할 수 있는 게임’을 표방하고 있다. 때문에 게임의 조작 난이도는 최대한 쉽게 설정했으며, 남대문놀이 연날리기 등 다양한 형태의 미니게임 요소를 적용했다.

도깨비만의 한국적 요소도 특징이다. K팝 음악 ‘락스타’의 리믹스 버전, 한국적인 요소인 한옥 건물, 해태상 등도 조화를 이루며 눈길을 끌었다.

다만 한국적 요소를 의도적으로 넣기 위해 노력하진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상영 리드 프로듀서는 “한국적 느낌을 살리려고 노력했지만, 강박적으로 하진 않았다”며 “집 앞에서부터 시작해 경복궁, 전주한옥마을, 문경새재 등 우리가 익숙한 것에 집중하고 구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도깨비는 펄어비스의 대표 메타버스 게임으로도 알려져 있다. 게임 내에서 캐릭터에 원하는 대로 옷차림을 입히거나, 플레이어 간 아이템 교환, 대화 등 실제 현실과 같은 사회·문화적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창기 프로듀서는 “게임 내 이모티콘, 소셜 모션 등 다양하게 사용하도록 구현할 것”이라며 “메타버스적인 접근은 개발 후반부로 갈수록 모양새를 갖춰나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재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에는 두 개의 마을이 소개됐다. 김상영 프로듀서는 “오픈월드를 돌아다니기만 해도 질리지 않을 정도의 규모”라며 “현재 공개된 마을은 전체 규모의 1/1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도깨비는 2022년 출시될 예정이다.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시기가 정해지진 안았다. 김 프로듀서는 “출시시기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게임 내의 모든 플레이가 영상에 소개돼 있으며 어느 정도 많이 진척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깨비는 PC와 콘솔로 개발중이며, 크로스플레이, 크로스서버, 크로스플랫폼 등 다방면으로 검토중이다. 다만 모바일 플랫폼은 지원하지 않을 계획이다.

뉴스웨이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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