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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기아 K8, 콘서트장 VIP석에 앉아 있다···주행 감성까지 매력적이다

산업 자동차

[시승기]기아 K8, 콘서트장 VIP석에 앉아 있다···주행 감성까지 매력적이다

등록 2021.05.10 09:34

윤경현

  기자

조화로운 디자인의 실내 인테리어수입 플래그십 세단 편의성 K8 압승콘서트장 방불케하는 메르디안 사운드획기적인 시트 기술력 심혈 기울인 단면3.5 가솔린, 최고출력 300마력 스마트 주행최첨단 안전사양에 연료 효율성까지 만족

기아 준대형 세단 K8. 사진=기아 제공기아 준대형 세단 K8. 사진=기아 제공

기아 K8 시트에 앉는다면 자동차의 실내라는 느낌보다 분위기 좋은 콘서트장 VIP석에 앉은 느낌이다.

더 이상 수입차 메이커의 프리미엄 세단을 찾아 전시장을 들러 견적을 쫓을 필요가 없다는 거다.

미래지향적인 외관 디자인도 물론이지만 무엇보다 마음을 빼앗긴 곳은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이다.

영국 하이엔드 오디오의 명가인 ‘메르디안(Meridian)’오디오 스피커에서 이어지는 새로운 기아 엠블럼의 스티어링 휠, 프리미엄 감성이 담긴 원목 인테리어는 대시보드와 센터페시아를 거쳐 다시 메르디안 스피커로 이어진다.

K8에 처음으로 도입한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음량의 최고치 세팅에도 원음에 가까운 풍부한 음질로 감동을 선사한다.

이는 현대모비스와 메리디안이 협업한 프리미엄 사운드는 약 2년간의 공동개발과정을 거쳐 탄생한 14개의 나텍 스피커가 있기에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기아 준대형 세단 K8. 사진=기아 제공기아 준대형 세단 K8. 사진=기아 제공

기아의 획기적인 시트 기술력을 K8에 담았다. 7개의 공기주머니를 활용해 운전자에 최적화된 착좌감을 통해 장거리 운전에도 피로감을 낮춰주는 ‘에르로 모션 시트’, 원터치로 세팅되어 비행기 퍼스트클래스 좌석을 연상케 하는 ‘릴렉션 컴포트 시트’ 등의 편의 사양은 그동안 기아가 K8에 공을 들이며 심혈을 기울인 단면이다.

고급스러운 실내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주행의 감성은 K8을 더욱 돋보인다. 3.5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00마력에 최대토크 36.6kgf·m의 동력성능을 발휘하여 에코, 컴포트, 스포츠에 따른 주행 모드는 철저하게 세팅되어 운전자의 선택에 따라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일반적으로 효율성을 강조하는 에코모드에서도 가속 페달을 지그시 밟으면 수동변속과 같은 가속력을 발휘한다. 스포츠 모드 변경과 함께 민첩한 주행 환경으로, 컴포트 모드는 다양한 주행환경에 적합한 성능을 운전자에게 선사한다.

다양한 주행 모드에서도 평균 연비는 10~11.2km/ℓ를 기록하며 2WD 복합연비는 10.6km/ℓ를 상회하며 탁월한 효율성을 기록했다.

기아 준대형 세단 K8. 사진=기아 제공기아 준대형 세단 K8. 사진=기아 제공

K8은 고속구간 및 다양한 지형에서도 정숙성을 잃지 않는다. 실내 흡차음재 밀도를 기존 대비 높임으로써 진동과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였기 때문이다. K8의 감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또 하나의 매력 포인트로 꼽고 싶다.

기아는 신차를 내놓을 때마다 최첨단 안전 사양을 강화하고 있다. K8에서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2(HDA 2)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등 탑재하여 운전자는 물론 동승자의 안전까지 고려한 스마트한 차량으로 거듭났다.

K8의 외관 디자인은 새로운 기아의 시작을 알리는 시그널로 적합하다. 미래지향적이면서 스포티하지만 프리미엄 감성을 빼놓지 않았다. 새로운 이정표인 기아 로고와 범퍼 일체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세련미의 결정체다.

정숙하면서도 스포티한 감성을 담은 후면부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가장 돋보인다. 좌우 리어램프와 이를 연결해주는 그래픽으로 구성된 ‘리어램프 클러스터’는 K8 후면 디자인을 극대화한다.

기자가 시승한 K8 판매 가격은 4912만원으로 최첨단 기능과 안전사양, 편의 사양을 고려한다면 동급 경쟁 모델 및 수입차 모델과 경쟁에서도 월등하다.

기아 준대형 세단 K8. 사진=기아 제공기아 준대형 세단 K8. 사진=기아 제공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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