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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1분기 영업익 신기록...“해외법인·동학개미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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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전년比 202.2%↑...위탁매매 수수료 ’사상 최대‘
해외주식·연금자산 20조원 돌파...해외법인 실적도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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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1분기 창사 이래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코로나 사태 이후 개인투자자의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지난해 3분기에 경신했던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을 또 한 번 갈아치웠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 4191억원, 세전순이익 3995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291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2.2%, 165.2%, 170.1%씩 늘어난 수치다. 다만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6% 감소한 4조7634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건 ‘동학개미운동’ 덕분이다. 위탁매매 수수료 부문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기업금융의 실적도 회복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향상됐다. 우수한 해외법인 실적과 해외주식 잔고의 지속적인 증가세도 호실적을 견인했다.

세전 순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영업이익보다 낮게 나온 건 사명 변경 때문이다. ‘미래에셋대우’에서 미래에셋증권‘으로 이름을 비꾸면서 566억원의 영업외 비용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코로나 사태 이후 개인투자자 자금의 꾸준한 증시 유입이 계속되면서 미래에셋증권의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또 다시 최고치를 달성했다. 지난해 우수한 실적을 달성한 해외법인의 세전 순이익은 69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7.2% 증가했다.

기업금융 부문도 비대면 영업의 장기화에도 ECM 수임 확대와 국내 다수의 우량 딜 성공으로 971억원의 수익을 달성했다.

지배주주 자기자본(연결 기준)은 9조62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560억원 가량 증가했다. 이에 따라 BPS 및 EPS는 각각 1만5153원, 1583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1252원, 350원씩 늘었다. ROE 또한 12.33%를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3.39%p 증가했다.

비즈니스별 수익 비중((별도 기준)은 PI를 포함한 운용 손익이 36.2%, 위탁매매 수수료 33.8%, 이자 손익 10.6%, 기업금융 수수료 10.2%,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 9.2%, 순으로 나타났다. 시장 거래대금(33조4000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122.9%나 늘어나며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

부문별 순영업수익을 살펴보면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2559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36.5% 늘었다. 해외 주식을 포함한 해외물 수수료 수입은 55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7.2%(222억 원) 늘어났고, 해외물 수수료 수입 비중은 21.5%까지 확대됐다.

해외 주식 잔고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내며 이번 분기에도 2조3000억원 늘어난 18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해외 주식 잔고는 이미 20조원을 돌파하면서 해외물 수수료는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의 새로운 영업 수익원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미래에셋증권의 총 고객자산(위탁자산 221조원 포함)은 362조원으로, 전 분기에 비해 25조9000억원 증가했다. 1억 원 이상 HNW 고객은 전 분기 대비 11.5% 증가한 28만1000여 명을 기록했다.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익은 전 분기 대비 14.2% 늘어난 700억 원을 기록했다. 장기 상품인 연금 잔고가 1조5000억원 증가하면서 전체 금융상품 판매 잔고 역시 전분기 대비 3.3%(4조6000억원) 증가한 14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연금 잔고 또한 2분기 중에 이미 20조원을 돌파했다.

기업금융 수수료 수익은 전 분기 대비 41.5% 늘어난 771억원을 기록했다. 채무보증 수수료가 78.0% 늘었고, 인수주선 수수료와 PF/자문 수수료가 각각 전 분기 대비 54.3%, 9.3%씩 증가했다.

또 다른 기업금융 수익인 기업 여신 수익(200억원)도 전 분기 대비 17.6% 증가했다. 지속적인 국내외 다수의 우량 딜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전체 IB도 971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해외 법인의 세전 순이익은 이번 분기에도 692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157.2% 증가했다. 안정적인 성장세에 있는 해외법인은 향후에도 비즈니스 효율화를 지속하고 시장 변동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첫 자사주 1050만 주(약 1025억원)에 대한 매입을 1분기 중에 완료했고, 1000만 주에 대해서는 소각까지 끝냈다. 이번에 취득한 자사주는 향후 경영상황 등을 고려해 주식 소각 등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코로나19가 지속되는 가운데 변동성이 확대된 글로벌 증시 속에서도 차별화된 실적과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통해 확실한 주주 환원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경보 기자 p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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