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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당분간 금리 인상 없다” 재확인에···원달러 환율 변동성 축소

美연준 “당분간 금리 인상 없다” 재확인에···원달러 환율 변동성 축소

등록 2021.04.09 12:01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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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자료=한국은행

3월 중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전월에 비해 축소됐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은행(이하 연준)이 미국 금리를 당분간 조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발표가 영향을 미쳤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미달러 환율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지난해 하반기에 미달러가 전체적으로 약세였던 상황에서 올해 초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에 지난 2월 미국채 금리가 큰폭으로 등락을 거듭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최근 미국 연준이 ‘고용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금리 인상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3월은 지난달에 비해 변동성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 중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평균 3.5원으로 지난 2월 4.1원에 축소됐다. 3월 중 전일대비 원달러 환율 변동률은 0.31%로 2월(0.37%)에 비해 0.06% 줄었다. 3월 기간중 표준편차는 5.2원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7일 기준 116.3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미 달러화 강세로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10일 기준 1142.7원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3월 수출액 증가율(16.6%)이 2018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고 주요국 경제회복 기대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등의 이유로 반락했다.

원달러스왑레이트(3개월)는 이달 7일 기준 -0.02%로 나타났다. 한읂은 기관투자자(해외투자)의 외화자금수요, FOMC(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하락했다가, 외국인 금리차익거래 및 국내은행의 여유 외화자금 운용 등 외화자금공급으로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통화스왑금리(3년)는 0.47%로 국내기업의 환헤지에도 불구하고 국고채 금리 상승, 국내기업 부채스왑 및 외국인 금리차익거래 등으로 지난 2월대비 0.31%p 상승했다.

3월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57억7000억달러로 전월(61억2000만달러)에 이어 ‘순유입’세를 보이고 있다. 주식자금은 차익실현성 매도 및 미 장기금리 상승 등으로 순유출(-25억8000만달러)이 지속됐으나, 채권자금(85억5000만달러)이 2월에 이어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순유입 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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