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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국지엠 창원공장, 年 28만대 체제 ‘도장공장’ 본격 가동

산업 자동차

한국지엠 창원공장, 年 28만대 체제 ‘도장공장’ 본격 가동

등록 2021.03.10 07:00

수정 2021.03.10 07:29

윤경현

  기자

2019년 5월 첫 삽 후 22개월 만에 완공2023년부터 차세대 글로벌 CUV 생산韓사업 의지 창원공장 총 9000억 투자직고용 등 사법·노동 리스크 가중 ‘과제’

한국지엠 창원공장 신 도장공장은 지난 2019년 5월 기공식을 시작해 약 22개월 만에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한국지엠 창원공장 신 도장공장은 지난 2019년 5월 기공식을 시작해 약 22개월 만에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한국지엠 창원공장 신차 생산 도장공장이 11일 완공과 함께 연간 최대 28만대까지 도장할 수 있는 체제에 돌입한다. 한국지엠 창원공장 신(新) 도장공장은 지난 2019년 5월 기공식을 시작해 약 22개월 만에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이날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새 도장공장 완공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 체계에 따라 카허 카젬 사장을 포함, 한국지엠 경영진과 함께 소수 지역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지엠 창원공장 도장공장 완공은 한국사업의 영속성을 위해 7억5000만달러(약 9000억원)를 투자한 첫 번째 결과물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공장은 6만7000㎡ 규모로 시간당 차량 60대를 도장할 수 있다. 주요 공정도 모두 자동화하는 등 첨단기술 적용은 물론 친환경설비를 통해 최상의 차량 품질 확보가 가능한 설비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날 신공장 가동으로 한국지엠이 활력을 되찾을 것이라는 기대와 별개로 카허카젬 사장의 불법 파견혐의 검찰 기소 등으로 인해 회사 속내는 복잡하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지난 2017년 취임 이후 한국 철수설 불식, 내수판매 회복, 노사갈등 해소 등 고질적인 현안을 해결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사진=한국지엠 제공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지난 2017년 취임 이후 한국 철수설 불식, 내수판매 회복, 노사갈등 해소 등 고질적인 현안을 해결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사진=한국지엠 제공

현재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불법 파견’ 혐의로 출국 금지 상태로 재판이 진행 중이다. 사실상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2018년 폐쇄된 군산공장 도급직원 148명을 포함한 1700여명의 직원을 직고용하라고 명령했다. 한국지엠은 1심과 2심에서 패소했고,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현재 한국GM의 연구개발(R&D) 법인을 제외한 생산법인 직원 수는 8900여명으로 전 직원의 19%에 달한다.

한편, 카허 카젬 사장은 지난 2017년 취임 이후 한국 철수설 불식, 내수판매 회복, 노사갈등 해소 등 고질적인 현안을 해결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외국기업 투자 유치를 늘리기 위해서는 규제부담 완화, 노동유연성 제고, 조세제도 개선 등 지원책이 시급하다”며 “특히 장기적 노사 합의 및 노조 집행부의 임기 확보, 계약·파견직 등 고용형태의 유연성 제고 등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지난 1월 ‘제8회 산업발전포럼 및 제12회 자동차산업발전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한국이 많은 장점을 가졌음에 불구하고 지속되는 갈등적 노사 관계, 단기 싸이클의 노사 협상, 투자를 저해하는 불확실한 노동 정책 등은 풀어야 할 과제”라고 밝힌 바 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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