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술, 즉 주류입니다. ‘맥주 4캔 1만원’, ‘6캔 1만원’ 등의 묶음 판매 문구는 흔하게 볼 수 있는 것과 달리, 1+1 행사 문구는 이 주류에 한해서만큼은 좀처럼 보기 힘든데요.
이는 1+1 판촉 행사가 국세청에서 정한 ‘주류 거래 질서 확립에 관한 명령 위임 고시(주류고시)’에 따른 ‘주류거래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행위’에 해당할 수 있기 때문.
반면, 과자나 음료 등 다른 상품은 주류가 아니기 때문에 자유로운 1+1이 가능합니다. 한때 환경부의 재포장금지 정책을 1+1 규제로 오해해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포장’에 관한 내용일 뿐 1+1 규제는 아니었습니다.
‘소주 한 병 사면 한 병 더’ 같은 행사를 보기 힘든 이유를 알아봤는데요. 혹시라도 어딘가에서 주류 1+1 행사를 본다면, 정말 1개 가격에 2개를 파는 것이 아닌 눈속임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단품 가격과 비교해보세요.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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