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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비정규직, 작년보다 30만명 증가한 것으로 판단”

홍남기 “비정규직, 작년보다 30만명 증가한 것으로 판단”

등록 2019.10.30 17:54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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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부론 관련 자료 공유, 신중치 못했다”

홍남기 “추가경정예산 최대 집행···재정 적극 뒷받침해야”/사진=연합뉴스홍남기 “추가경정예산 최대 집행···재정 적극 뒷받침해야”/사진=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비정규직은 (작년과 비교해) 30만명 정도 늘어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비정규직 규모 대폭 증가와 관련한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의 질문에 “2021년도부터 적용해야 하는 국제노동기구(ILO) 신기준 중 일부 항목을 병행 조사했기 때문에 작년도 수치와 그대로 비교할 수 없다”며 “그런 요소를 제외했을 때는 비정규직이 30만명 정도 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8월 기준으로 임금근로자가 작년보다 52만명 정도 늘었는데 통상 이 중 3분의 1이 비정규직이 포함되는 것을 고려하면 비정규직이 15만∼20만명 늘었을 것이고, 여기에 여성의 경제활동 확대와 숙박음식업, 보건복지업 일자리 증가 폭이 커 이 부분의 비정규직 비율이 높은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동산 정책 실패의 근본적인 원인은 매물 잠김 현상’이라는 자유한국당 박덕흠 의원의 지적에는 “부동산 거래가 되지 않는 동결 현상에 대해 우려를 가지고 있다”며 “나름대로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자유한국당의 ‘민부론’ 반박 자료를 더불어민주당에 제공한 것과 관련해 “자료 공유시 조금 더 신중하지 못했던 점, 논란이 있었던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차후 이에 대해서 각별하게 유념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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