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올해 경제성장률 2.0~2.1%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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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당초 정부 전망보다 0.4%포인트 낮은 2.0∼2.1% 수준에 그칠 것으로 봤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 출장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성장률은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전망 수준인 각각 2.0%, 2.1%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7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에서 올해 성장률을 2.4∼2.5%로 전망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일본 수출규제와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 등으로 달성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내년 성장률은 IMF와 OECD의 성장률 전망치인 2.2∼2.3%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홍 부총리는 “IMF와 OECD 전망치에 정책 의지를 일부 고려한 수준으로 경제정책 방향에서 결정되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