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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개학연기 유치원 381곳···한유총 1533곳 부풀려”

교육부 “개학연기 유치원 381곳···한유총 1533곳 부풀려”

등록 2019.03.03 19:14

장기영

  기자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총궐기대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한국유치원총연합회 총궐기대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유치원 개학을 하루 앞둔 3일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의 개학 연기 투쟁에 동참키로 한 유치원은 전국 381곳인 것으로 교육당국 조사 결과 확인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이 이날 정오 기준 개학 연기 확정 유치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개학·입학을 연기한다고 답한 유치원은 전국 사립유치원 3875곳 중 381곳(9.8%)이었다.

이는 전날 조사에서 집계된 190곳의 2배 수준이다. 전날 조사에 불응하거나 개학 연기를 고민했던 유치원들이 연기를 확정했다.

이날 기준 조사에 응답하지 않거나 명확한 의사를 밝히지 않은 유치원은 233곳이다. 이들 유치원은 한유총 소속으로 개학 연기 투쟁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유치원까지 모두 합치면 개학을 연기하는 유치원은 최대 614곳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전국 유치원 1500곳 이상이 개학 연기에 참여한다는 한유총의 주장과는 차이가 있다.

한유총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국에 1533곳이 개학 연기에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각 유치원이 학부모에게 보낸 개학 연기 안내문자를 인증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한유총의 수치는 부풀려진 것”이라며 “소속 유치원들을 심하게 회유, 압박하고 있어 실제 개학을 하면서도 투쟁에 참여한다고 보고한 유치원들이 다수 있다”고 반박했다.

교육부는 또 “한유총 지도부와 지역지회가 원장들에게 단체행동을 강요하고 있다”며 공정거래법 위반 시 수사당국 고발 방침을 밝혔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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