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 “삼성에스디에스, 성장세 확인···목표주가↑”

케이프투자증권은 25일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해 4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에스디에스의 작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조7821억원, 258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2.8%, 25.1% 증가했다. 매출액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며 영업이익은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했다.

IT서비스부문은 4대 전략사업의 견고한 성장 외에도 주요 고객사의 신규 ERP 작업 착수로 기존 IT서비스부문에서도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확인했다. 전략사업은 작년 기준 전년대비 31% 성장하며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IT서비스 내 비중은 30%로 확대됐으며 고마진 IT 전략사업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확인됐다.

물류BPO사업부의 경우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IT제품 물동량이 증가하며 예상 수준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정솔이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의 경우 기대이상의 수익성 개선을 시현했고 이는 연말 성수기에 따른 항공 물동량 증가와 지속적인 원가 개선이 주요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에스디에스의 작년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조342억원, 8774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7.9%, 19.9% 증가했다.

정 연구원은 “부정적이었던 매크로 환경에서 IT전략사업의 성장 및 물류BPO의 대외 사업 확대로 안정적인 탑라인 성장과 고마진의 전략사업 비중이 확대됐다”며 “원가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올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0.2%, 25.5% 성장할 전망이다.

그는 “안정적인 그룹 관계사 수요를 기반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IT서비스 4대 전략사업과 대외 고객향 매출 비중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 및 이익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현금성 자산을 기반으로 시설 투자와 M&A 등을 통한 적극적인 사업 확장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