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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비씨·롯데카드, 공동 QR결제 시작···간편 결제 경쟁 심화

신한·비씨·롯데카드, 공동 QR결제 시작···간편 결제 경쟁 심화

등록 2019.01.06 12:00

한재희

  기자

각 카드사 앱으로 가맹점 QR 스캔하면 결제 가능포인트 등 혜택 그대로···가맹점 수수료 인하 효과금융위원회 QR코드 결제 표준 범위 내 서비스 제공

신한, BC, 롯데카드는 QR코드를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직접 스캔해 결제하는 ‘QR 스캔 결제’ 서비스를 7일부터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BC카드 제공신한, BC, 롯데카드는 QR코드를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직접 스캔해 결제하는 ‘QR 스캔 결제’ 서비스를 7일부터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BC카드 제공

카드사들이 새로운 QR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 카드업계 중복 투자를 막는 것은 물론, 가맹점 수수료도 낮춰 가맹점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카드·BC카드·롯데카드 3사는 ‘QR 스캔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 결제 서비스는 가맹점 QR코드를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고객이 원래 사용하던 신용/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포인트 적립이나 할인 혜택 등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 푸드트럭 등 카드 결제 인프라를 갖추기 쉽지 않은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가맹점 매출 증대 등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카드사 공통 QRpay는 하나의 QR코드로 참여 카드사간 상호 결제가 가능하다. 고객은 별도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카드사 앱으로 가맹점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결제된다. 롯데카드는 ‘롯데카드 라이프’, BC카드는 ‘paybooc(페이북)’, 신한카드는 ‘신한payFAN(페이판)’ 앱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앱투앱(App to App) 방식을 적용해 기존 카드 결제에 비해 프로세스를 간소화했기 때문에 QR 결제 건에 대해서는 가맹점 수수료도 할인 적용한다.

특히 ‘QR 스캔 결제’는 금융위원회에서 제시한 QR코드 결제 표준 범위 내에서 통합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일한 규격으로 동시 서비스를 출시하는 BC카드, 롯데카드와 상호 호환이 가능해 불필요한 중복 투자 비용을 절감했다는 특징이 있다. 대부분의 카드사가 연내 QR스캔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사 공통 QRpay 가맹점 가입은 각 카드사 가맹점용 앱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카드사 공통 QRpay KIT(큐알페이 키트)’도 신청할 수 있다. 키트는 QR결제코드(거치대형, 스티커형), 출입문 및 결제방법 스티커, 안내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QRpay 키트를 받기 전이나 좀 더 많은 곳에 QR결제코드를 부착하고 싶은 경우 가맹점 전용 앱에서 QR결제코드를 사진으로 저장하거나 다운받아 가맹점이 원하는 만큼 언제든 인쇄해 매장에 비치할 수도 있다. 해당 키트는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고객이 QR 결제를 하면서도 원래 사용하던 신용, 체크카드의 혜택을 그대로 누릴 수 있고, 특히 가맹점은 가맹점 수수료를 할인 받을 수 있어 고객과 가맹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결제 서비스”라며 “향후 가맹점과 상생은 물론, 고객이 더욱 편리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스마트폰 하나, QR코드 하나만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카드로 결제할 수 있어 기존에 여러 개의 QR코드를 비치해야 하는 불편함이 줄어들 것”이라며, “이번 가맹점 모집을 통해 카드사 공통 QRpay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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