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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 회장, 두 아들 승진 안시키고 베트남으로

김승연 한화 회장, 두 아들 승진 안시키고 베트남으로

등록 2018.12.07 16:58

수정 2018.12.07 17:54

이세정

  기자

장남 김동관, 부사장 승진 전망됐지만 명단서 제외차남 김동원, 승진대신 미래혁신총괄 등 중책 맡아‘신중’ 김 회장 의중 반영된 듯···변화보단 안정 추구

한화그룹이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계열사별 임원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오너 3세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와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는 올해 임원 승진 명단에서 빠졌다. 한화생명은 아직 승진인사를 실시하지 않아 김동원 상무의 승진여부를 단정짓기 어렵지만 재계에서는 장남인 김동관 전무 승진없이 김동원 상무를 승진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7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그룹 화학부문 계열사들은 이날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회사별 승진자는 한화케미칼 12명,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10명, 한화토탈 6명, 한화종합화학 2명으로 총 30명이다. 재계에서는 김 회장 장남인 김동관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변동은 없었다.

김 전무는 2015년 말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통상 오너가 임원의 승진 기준이 3~4년인 점을 고려할 때 올해로 3년차인 김 전무가 부사장 승진을 하지 않더라도 경영승계 속도에 전혀 무리가 없다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승진은 이뤄지지 않았다.

김 회장은 지난 8월 오는 2022년까지 핵심사업에 22조원의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 중 김 전무가 맡고 있는 태양광은 투자액의 40%가 넘는 9조원이 배정됐다. 때문에 재계에서는 핵심사업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한 것은 장남인 김동관 전무의 승계에 속도를 내기위해서라는 분석이 높았다.

이에 앞서 한화생명 정기 임원인사에서는 차남 김동원 상무가 주요 보직을 꿰찼다. 김 상무는 미래혁신총괄 겸 해외총괄로 선임되며 중책을 맡으면서 승진 가능성이 열려있다. 하지만 재계에서는 승진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관 전무의 승진을 배제한 채 김동원 상무를 승진시켜 형제간 불화를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1985년 생인 김 상무는 2014년에 한화그룹에 입사해 2년 만인 2016년 32세의 나이에 상무로 초고속 승진했다. 상무에 출입한 지 2년 만에 또다시 전무 승진을 단행한다면 회사 안팎의 따가운 시선을 피하기 어렵다는 점도 승진 가능성을 옅게 하고 있다.

오너 3세들이 이번 승진에 포함되지 않은 이유는 신중하게 경영권을 넘기겠다는 김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두 아들의 경영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볼 때 아직은 미흡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앞서 지난 9월과 10월 실시된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 사장단 인사에서는 큰 폭의 인사쇄신보단, 안정을 유지하는 방향의 조직개편이 이뤄졌다.

한편, 김승연 회장은 지난 6일 항공기엔진제조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베트남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베트남을 찾았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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