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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노사부문’ 전격 폐지···한영석 사장의 결단

현대重, ‘노사부문’ 전격 폐지···한영석 사장의 결단

등록 2018.12.05 11:01

수정 2018.12.05 11:22

윤경현

  기자

인력 ‘33명→6명’ 대폭 축소···최소 기능만 수행노조측 “사측 정보취합 등 없애겠다는 의지” 관측

현대重, ‘노사부문’ 전격 폐지···한영석 사장의 결단 기사의 사진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이 안정된 노사문화를 위해 ‘노사부문’ 조직을 폐지키로 했다. 이에 향후 임단협 교섭과 노사협의회 등 노동조합과의 업무 협의를 위한 최소한의 기능만 경영지원 조직에서 수행하게 되며 관련 인원도 33명에서 6명으로 대폭 축소된다.
 
5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부문급 노사업무 전담 조직인 ‘노사부문’을 폐지키로 했다. 이번 조치는 한 사장의 직접 지시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에서는 노사부문 조직축소에 대해 “신임 한영석 시장의 일련의 적극적인 소통 행보다”면서 “한 사장은 조선업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노조의 협력과 동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또 “노사부문 폐지는 우리나라 노사문화를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상생하고 협력하는 미래지향적인 노사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노조측 관계자는 “그동안 불필요한 노조 업무 정보취합 등에 대한 인력을 없애는 등 조직을 축소하는 것”이라며 “사측의 이번 조치를 전향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영석 사장은 취임 첫날 노동조합 사무실을 찾아 박근태 지부장을 비롯한 노조 집행부를 만나, 소통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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