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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7년차 이상 희망퇴직···연말까지 전체 인력 30~40% 줄인다

삼성重, 7년차 이상 희망퇴직···연말까지 전체 인력 30~40% 줄인다

등록 2018.12.01 13:28

한재희

  기자

사진=뉴스웨이 DB사진=뉴스웨이 DB

삼성중공업이 7년차 이상 생산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를 받는다. 자구계획안에 따라 희망 퇴직으로 인력 감축을 추진,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계획이다.

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7일까지 3주 동안 근속 7년 이상 생산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7년 미만 생산직 직원들도 퇴직을 원할 경우 개별문의를 받기로 해 사실상 전 생산직 직원이 희망퇴직 대상으로 풀이된다.

삼성중공업은 명시적 인원 수 없이 최대한 많은 인원이 신청하도록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이번 희망퇴직자를 대상으로 한시적 특별위로금도 지급한다. 기존 희망퇴직 위로금에 △1959~1960년생 1000만원 △1961~1963년생 2000만원 △1964~1978년생 4000만원 추가로 지급한다. 희망퇴직 위로금 범위는 8400만원에서 1억6600만원이다.

대학생 자녀학자금 지원도 1년에서 2년으로 늘리고 1959~1963년생 희망퇴직자에게는 정년 메달(금 10돈)과 감사패를 준다. 협력사 또는 거제시 일자리 지원센터와 연계해 희망퇴직자 재취업도 지원한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 목표액을 82억 달러로 전망했지만, 현재까지 49억 달러 수주를 기록해 목표액의 60% 수준이다. 영업적자도 늘고 있다. 삼성중공업의 지난 3분기 영업손실은 1272억원으로 4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올해 영업손실 전망치도 애초 2400억원에서 4200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삼성중공업의 2016년 자구계획안에 따르면 전체 인력 1만4000여명의 30~40%가량(4200∼5600여명)을 올 연말까지 줄어야 한다. 현재까지 3700여명을 줄였다. 삼성중공업 임직원 수는 올 3분기 기준 1만324명이다.

한편, 조선업계의 구조조정이 제각각 다른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자구계획의 구조조정안보다 감원 폭을 줄이기 위해 채권단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8월 해양플랜트 공장이 가동 중지에 들어가면서 희망퇴직을 실시해 150여명을 감원했으나 추가 조치는 답보 상태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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