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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누다 베개·에넥스 침대서도 라돈 검출···수거 명령 조치

가누다 베개·에넥스 침대서도 라돈 검출···수거 명령 조치

등록 2018.09.18 21:54

김선민

  기자

가누다 베개·에넥스 침대서도 라돈 검출···수거 명령 조치. 사진=MBC 뉴스 캡쳐가누다 베개·에넥스 침대서도 라돈 검출···수거 명령 조치. 사진=MBC 뉴스 캡쳐

원자력안전위원회가 18일 생활방사선량 안전기준을 초과한 침구류와 침대 매트리스 등 모델 4종에 대해 수거명령을 내렸다. 4종은 티앤아이의 가누다 베개 2종과 에넥스의 매트리스 1종, 성지베드산업의 더렉스베드 1종이다.

18일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티앤아이의 가누다 베개, 에넥스 매트리스, 성지베드산업의 더렉스베드에서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이 정한 가공제품 안전기준(연간 1밀리시버트)을 초과한 방사선이 검출돼 해당 업체에 수거 명령 등 행정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가누다 베개의 경우 지난 5월31일 라돈이 검출된다는 소비자의 제보가 접수되면서 조사가 시작됐다. 회사 측은 자체 조사·측정을 통해 지난 7월26일 가누다 베개 2종 모델(견인베개, 정형베개)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

문제가 된 모델은 2011년 3월부터 2013년 7월까지 약 2만9000개가 판매됐다. 현재까지 약 1200여건의 자발적 리콜이 신청됐고 900여개가 수거된 상태다.

에넥스도 지난 8월21일 매트리스에서 라돈이 검출된다는 소비자 제보를 받고 자체 조사를 통해 8월26일 매트리스 1종 모델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 문제가 된 제품명은 '앨빈PU가죽 퀸침대+독립스프링매트리스Q(음이온)'이다.

원안위가 해당 모델 6개의 시료를 확보해 정밀 분석한 결과 모두에서 연간 피폭선량이 기준치를 넘겼다. 해당 모델은 2012년 8월에서 11월까지 244개가 팔렸다. 현재까지 자발적 리콜을 통해 신청된 5건 모두 수거된 것으로 확인됐다.

원안위는 이번에 문제가 된 베개와 침대 모두 방사성 물질인 '모나자이트'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또 다른 생활용품에 쓰인 사례는 없는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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