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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사, 임단협 결렬.. 이사회 ‘법정관리’ 신청 논의(종합)

한국GM 노사, 임단협 결렬.. 이사회 ‘법정관리’ 신청 논의(종합)

등록 2018.04.20 21:36

윤경현

  기자

GM 법정관리 데드라인 20일 넘겨이사회, 서울 모터에서 법정관리 신청 안건주채권자 GM측 이사 10명 중 7명.. 법정관리 통과될 것“노사 간 대화 사실상 법원에 서류 제출 시까지 가능”

한국지엠 노사는 20일 오후 1시부터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벌였지만 군산공장에 남은 노동자 680명의 고용 문제를 놓고 대립, 끝내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그래픽=김현정한국지엠 노사는 20일 오후 1시부터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벌였지만 군산공장에 남은 노동자 680명의 고용 문제를 놓고 대립, 끝내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그래픽=김현정

한국지엠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결렬됐다. 제네럴모터스(GM)가 법정관리 데드라인인 20일까지 임금단체협상을 타결하지 못한 가운데 법정관리 신청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이사회가 열렸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과 산업은행 측 이사 등은 이날 오후 8시 서울 모처에서 이사회를 갖고 법정관리 신청 안건을 상정했다.

한국지엠 대주주이자 주채권자인 제네럴모터스(GM) 측 이사들은 미국에서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논의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이사회가 끝난 후에도 결과를 밝히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주채권자인 GM측 이사가 10명 중 7명에 이르는 만큼 법정관리 안이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지엠 노사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벌였지만 군산공장에 남은 노동자 680명의 고용 문제를 놓고 대립, 끝내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회사가 법정관리 절차에 돌입할 가능성이 큰 23일까지 사측과 협상을 진행, 합의를 이끌어내겠다는 입장이다.

정해철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 정해철 정책기획실장은 이날 오후 인천 한국 부평공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이 (노조에서) 수용할 수 없는 안을 들고나와 교섭이 무산됐다”며 “23일까지 노사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 합의를 이끌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측에 오후 8시로 예정된 이사회를 미룰 수 없느냐고 물었지만 ‘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사회 의결은 하되 23일까지 노사 합의가 이뤄지면 철회하겠다는 답을 들었다”고 언급했다.

한국지엠 노사는 군산공장에 남은 직원 680명의 고용문제와 1000억원 규모의 추가비용감축안을 놓고 치열한 기싸움을 벌여왔다.

노조는 간사간 협의를 거쳐 주말에도 논의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23일까지 타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한국지엠은 월요일인 23일 이후 법정관리 수순에 들어가게 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사회가 이날 법정관리 신청 승인했더라도 노사 간 대화는 사실상 법원에 서류 제출 시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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