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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kg의 정의가 130년 만에 바뀌는 이유

[상식 UP 뉴스]1kg의 정의가 130년 만에 바뀌는 이유

등록 2017.12.28 13:54

이성인

  기자

1kg의 정의가 130년 만에 바뀌는 이유 기사의 사진

1kg의 정의가 130년 만에 바뀌는 이유 기사의 사진

1kg의 정의가 130년 만에 바뀌는 이유 기사의 사진

1kg의 정의가 130년 만에 바뀌는 이유 기사의 사진

1kg의 정의가 130년 만에 바뀌는 이유 기사의 사진

1kg의 정의가 130년 만에 바뀌는 이유 기사의 사진

질량의 단위로 널리 쓰여온 킬로그램(kg)의 정의가 130년 만에 바뀝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11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제29차 국제도량형총회(CGPM)에서 ‘kg 재정의’ 안건이 최종 의결되기 때문. kg의 새 정의는 2019년 5월 20일부터 적용됩니다.

현재의 kg은 ‘원기’라는 물체로 정의되고 있습니다. 원기는 1889년 CGPM에서 질량의 단위로 인가돼 지금껏 쓰였는데요.

▲원기(原器) : 1kg의 기준. 높이와 지름이 각각 39mm인 원기둥으로 백금 90%와 이리듐 10%로 구성. 국제도량형국(BIPM) 지하금고에 보관 중

이 원기가 kg의 정의 자리에서 내려오는 무엇일까요? 바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기준이 바뀌는 점을 보완하기 위함입니다. 반응성이 낮은 백금이기는 해도, 원기 역시 세월을 비켜갈 수는 없었던 것.

그간 원기는 공기와 반응하고 또 이물질도 묻어 미세하게 가벼워졌습니다. 최초 제작 때보다 100㎍(100만분의 1g) 정도 가벼워진 것으로 추정되지요.

이에 국제사회는 '물체'가 아닌 영원히 변함없는 ‘상수’로 kg을 재정의하기로 했습니다. 새 정의에는 기본 물리상수의 하나인 '플랑크상수'(h)가 활용될 예정. 플랑크상수란 빛 에너지와 파장 사이의 관계를 설명하는 양자역학 상수로, 여러 연구진을 통해 측정값이 제시된 상태입니다.

국내에서는 이광철 표준연 역학표준센터 책임연구원팀이 이 상수를 도출한 바 있는데요.

이 연구원은 “지금껏 kg은 사람이 만든 물체의 질량을 기준으로 정의돼왔다”면서, “변치 않는 물리상수인 플랑크상수 값을 기준으로 하는 새 단위계는 보다 안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어떤가요? 상식 ‘업그레이드’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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