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리니지M' 성공에 3Q 게임업계 왕좌 예약(종합)

엔씨 '리니지M' 성공에 3Q 게임업계 왕좌 예약(종합)

등록 2017.11.09 14:18

이어진

  기자

3분기 영업익 3278억원, 전년比 403%↑모바일 매출만 5510억원, 리니지M 효과넥슨‧넷마블 제치고 3Q 게임업계 1위 예고향후 전망도 ‘맑음’, 블소2‧리니지2M 신작 준비 중

엔씨소프트가 리니지M의 흥행으로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리니지M이 포함된 모바일 게임매출만 551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사진=엔씨소프트 제공엔씨소프트가 리니지M의 흥행으로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리니지M이 포함된 모바일 게임매출만 551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가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전년대비 매출은 234.3%, 영업이익은 403.4% 급증했다. 모바일 MMORPG 리니지M의 효과다. 3분기 경쟁업체인 넥슨과 넷마블을 가볍게 따돌린 것으로 추정된다. 리니지M의 흥행으로 3분기 모바일 매출만 5510억원을 올렸다. 경쟁사인 넷마블의 3분기 실적(5817억원)에 맞먹는 수준이다.

향후 전망도 밝다. 우선 리니지M의 공성전 업데이트가 최근 진행되며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블레이드앤 소울2가 모바일 버전으로 내년 상반기 출시된다. 리니지2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리니지2M도 준비 중이다. 차세대 리니지를 표방하고 있는 리니지TL도 내년 테스트가 진행된다. 엔씨소프트가 지적재산권의 힘을 기반으로 PC와 모바일게임 시장 장악에 나서는 모습이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3분기 매출 7273억원 영업이익 3278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9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234%, 영업이익은 403%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2751억원으로 전년대비 474% 급증했다.

엔씨소프트가 3분기 호실적을 거둔 이유로는 리니지M의 대성공이 꼽힌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구체적인 매출을 공개하진 않고 있지만 모바일 게임으로만 55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설명한다. 전분기 대비 488% 성장했다.

현재 엔씨소프트가 출시한 모바일 게임의 종류는 손에 꼽는다. 최고 매출 1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게임은 리니지M이 유일하다. 사실상 모바일 게임매출 전체를 리니지M이 견인했다는 평가다.

제품별 매출은 리니지 354억원, 리니지2 156억원, 아이온 102억원, 블레이드앤 소울 380억원, 길드워2 201억원이다. 기존 PC 온라인 게임 매출을 모두 합쳐도 리니지M이 포함된 모바일 매출의 21.7% 수준에 불과하다.

리니지M이 포함된 모바일 게임 매출은 경쟁사인 넷마블의 3분기 전체 실적과 맞먹는 수준이다. 넷마블의 올해 3분기 매출은 5817억원이다.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매출과 비교하면 300억원 차이에 불과하다.

리니지M이 출시 4개월째를 맞으며 시장에서 매출 감소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공성전 등 업데이트를 통해 이를 상쇄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엔씨소프트는 9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최근 1~2개월 사이 매출 감소가 많이 나타나고 있진 않다. 전체 평균치로 보면 초반부 매출 감소가 있었다. 이벤트 업데이트 등에서 큰폭의 매출 증감이 있었는데 그 부분이 줄어들었고 매출이 안정화됐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3분기 매출 기준으로 국내 게임사중 1위를 예고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와 함께 국내 3대 게임업체로 꼽히는 넷마블은 최근 실적을 발표했는데 엔씨소프트와 약 1450억원 가량의 차이가 난다. 10일 실적을 공개하는 넥슨 역시 엔씨소프트에 뒤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리니지M 출시 효과로 업계 1위 자리를 사실상 예약한 상태다.

엔씨소프트의 향후 전망도 밝다. 우선 리니지M의 안정화추세로 인해 4분기에도 전년대비 실적 성장세가 예고된다. 자사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대작 MMORPG 게임들도 준비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의 차기작 프로젝트TL을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리니지2를 모바일로 옮긴 리니지2M도 준비 중이다. 블레이드앤소울의 후속작 블레이드앤소울2는 아예 모바일로 개발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실적발표 컨콜을 통해 “최근 개발 중인 게임들을 공개하는 행사를 진행했고 4종의 게임을 선보였다. 1년 내에 출시 가능성이 높은 게임을 선보인 것”이라며 “내부에서는 훨씬 많은 프로젝트를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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