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출신 CEO 박창민 사장 물러났지만다시 외부출신 뱅커 송문선 부사장이 수장이동걸 회장부터 최종구 금융위장까지 매각 이슈 자체 통째로 흔들릴 가능성도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이 대우건설 매각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인적리스크가 발목을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창민 전 사장이 수장 자리에 물러났지만, 이동걸 산은 회장을 비롯해 송문선 대우건설 부사장, 우주하 등 사외이사, 최종구 금융위원장까지 거물급 인사들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서다.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이동걸 산은 회장이다. 실제 산은을 이끄는 이동걸 회장 역시 대표적인 친박인사로 자의반 타의반으로 자진사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서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 후보 당시 금융권 지지선언을 이끈 대표적인 친박인사로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함께 문재인 새정부 물갈이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금융당국 수장에 오른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융정책의 틀 자체를 바꿔버린다면 산은의 비금융자회사 매각 정책이 폐기되는 등 대우건설 매각 자체도 어디로 튈지 모르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어버릴 수 있다. 감사원의 산은 감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업계에선 민간기업 대표이사인 박창민 사장보다 공공금융기관 수장인 이동걸 회장이 먼저 사퇴할 가능성을 더 높게 봐 왔다.
박 사장에 이어 대우건설 대표이사에 오른 송문선 사장이다. 산업은행 출산 뱅커로 지난 1월부터 대우건설 부사장에 올라 CFO(최고재무책임자)직을 수행하던 그는 16일 이사회에서 박 사장에 이어 대우건설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박 사장에 이어 대우건설 역사상 두번째로 외부출신으로 대우건설 대표직에 오른 것이다. 올해 10월까지 대우건설을 매각해야하는 산은으로서는 자사 출신의 CEO가 더 필요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역시 매각 관련 인적 리스크가 적지 않다. 사실상 감사원 감사 청구로 박 사장을 수장직에서 몰아낸 대우건설 노조가 송 사장을 거부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대우건설의 성장과 발전을 바라는 대우건설 노조가 산은의 논리를 그대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은 송 사장을 수장으로 인정할 가능성이 높지않다는 이유에서다. 무엇보다 매각관련 리스크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에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최근 금융당국 수장에 오른 최 금융위원장이 금융정책의 틀 자체를 바뀌버린다면 산은의 비금융자회사 매각 정책이 폐기되는 등 대우건설 매각 자체도 어디로 튈지 모른다. 산은이 사실상 쥐락펴락하고 있는 우주하 사외이사 등 사외이사들도 어떻게든 산은 입장에서 대우건설 매각에 입김을 넣을 여지가 농후해 향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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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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