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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연임’ 확실..도덕성·경영성과 인정 받아

권오준 포스코 회장 ‘연임’ 확실..도덕성·경영성과 인정 받아

등록 2017.01.25 08:50

윤경현

  기자

연임 결격사유 없다개혁·철강본업 충실..경영능력 인정최순실 게이트 의문점 해소..긍정적

권오준 포스코 회장.권오준 포스코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실시 되고 있다. 25일 오전 11시 개최되는 포스코 최고경영자(CEO)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권 회장 연임 여부 결정을 앞두고 있지만 연임에 결격사유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개최되는 포스코 이사회에서 권오준 2기 체제 가능성이 높다. 사외이사로 구성된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권 회장의 연임 여부를 결정하는 대로 이사회가 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권 회장이 지난 3년간 개혁과 철강 본업에 충실한 덕분에 대내외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포스코는 더욱 굳건해졌으며 그의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연임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최순실게이트와 관련해 의문점들이 해소된 것도 권 회장의 도덕성 검증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목소리다.

권 회장 취임 당시 포스코의 상황은 현재와 판이한 모습이었다. 지난 2012년부터 하락한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감소세로 돌아섰다. 2010년 11.6%에 달한 영업이익률은 2012년 5.7%로 반 토막 난 것.

권 회장 특유의 카리스마는 조직 개혁에 강도를 높여 계열사 구조조정과 월드 프리미엄(WP) 제품 등 제살을 깎는 노력과 함께 새로운 먹거리 개발을 통해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조343억원으로 4년 만에 ‘1조 클럽’에 복귀시켰다..

권오준 회장에 무게를 둔 이유는 포스코가 여전히 구조조정 진행 중인 현실과 대외적으로 녹록지 않은 불확실성 때문이다. 이미 진행하고 있는 구조조정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어야 한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경쟁력 강화도 숙제로 남아있으며 중국 시장 주도의 글로벌 철강업은 공급과잉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 포스코 특유의 글로벌 히트상품 개발은 여전히 필요하기 때문.

업계 관계자는 “권오준 회장 재임 동안 포스코는 눈에 띌 정도로 성공적인 개혁을 진행했다”며 “이사회 내부에서 권 회장의 연임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술 중심의 본업 경쟁력 향상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권오준 회장은 지난 12월 정기 이사회에 참석해 연임 의사를 표명했다. 권 회장은 자신이 추진한 사업을 종결짓고 명예롭게 퇴진을 밝힌 바 있다.

또한 그는 이사회에서 포스코 재창조를 위해 임직원과 혼연일체가 돼 협력하고 개혁을 추진해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절반의 성공은 거둔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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