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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손상 화폐규모 3조1천억원

지난해 손상 화폐규모 3조1천억원

등록 2017.01.18 12:00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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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 화폐 대체 비용 464억원 들어불에타거나 잘못된 보관으로 손상

지난해 불에타거나 보관을 잘못해 손상된 화폐규모가 지난해에 이어 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손상 화폐를 모두 새 화폐를 대체하는 데에는 464억원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2016년 중 손상화폐 폐기 및 교환규모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 한국은행이 폐기한 손상화폐는 3조1142억원(5억5000만장)으로 조사됐다. 손상된 화폐를 모두 새 화폐로 대체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은 464억원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은행권은 3조1125억원(5억1000만장)이 폐기됐다. 권종별로는 만원권이 2조5220억원으로 폐기은행권의 81.0%를 차지했다. 이 외 1000원권은 2125억원(6.8%), 5000원권 1918억원(6.2%), 5만원권 1861억원(6.0%) 순으로 조사됐다.

주화는 17억원(4000만개)이 폐기됐고 화종별로는 100원화 7억4000만원(43.4%), 500원화 5억6000만원(32.7%), 10원화 2억9000만원(17.0%), 50원화 1억2000만원(6.9%)가 폐기됐다.

지난해 일반 국민들이 한국은행에서 교환한 손상화폐는 36억3000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4억9000만원 증가했다.

권종별 교환액은 5만원권이 12억4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만원권이 5억원, 천원권이 3000만원, 5000원권이 2100만원 순이었다.

주요 손상사유는 불에 탄 경우가 7억6000만원(교환액의 42.8%, 1158건))으로 가장 많았다. 장판 밑, 냉장고 등 보관방법이 부적절한 경우는 7억4000만원(41.3%, 2222건)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 세탁, 세단기 투입 등 취급상 부주의에 의한 경우는 2억8000만원(15.9%, 1801건)으로 나타났다.

화종별 교환액은 100원화가 8억5000만원으로 주화 교환액의 46.2%를 차지했고, 500워화가 8억3000만원(45.1%), 50원화 1억1000만원(5.7%), 10원화 6000만원(3.1%)의 순이었다.

끝으로 일반 국민들이 한국은행에 교환을 의뢰한 손상은행권의 액면금액은 18억9000만원이나 이중 5.4%인 1억원은 반액 또는 무효 판정을 받음에 따라 실제로 교환 받은 금액은 17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손상은행권은 앞뒷면을 모두 갖춘 은행권의 남은 면적이 원래 크기의 3/4 이상이면 액면금액 전액을, 3/4미만~2/5 이상이면 액면금액의 반액을 교환받을 수 있다. 2/5미만일 경우 무효로 처리돼 교환받을 수 없다.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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