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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파키스탄 라면 시장’ 진출···12월 본격 생산

롯데제과, ‘파키스탄 라면 시장’ 진출···12월 본격 생산

등록 2016.12.13 12:00

차재서

  기자

롯데콜손 생산규모 100억원 상당 설비 구축새로운 컵 타입 제품으로 현지서 차별화 시도

김용수 롯데제과 대표가 지난 6일 롯데콜손을 방문해 카라치 제1공장의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사진=롯데제과 제공김용수 롯데제과 대표가 지난 6일 롯데콜손을 방문해 카라치 제1공장의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사진=롯데제과 제공

롯데제과가 파키스탄 라면시장에 진출하다고 13일 밝혔다.

롯데제과는 2011년 인수한 파키스탄 해외법인 롯데콜손을 통해 올 연말부터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라면을 생산‧판매한다.

롯데콜손은 올 1월부터 10월까지 파키스탄 카라치 제1공장에 100억원 규모 라면 생산 설비를 갖췄으며 12월까지 시생산을 마치고 최종 품질 점검을 통해 올해 안으로 신제품을 론칭할 계획이다.

신제품은 ‘누들 두들’(Noodle doodle) 이라는 인스턴트 라면으로 봉지 타입 4가지맛, 컵 타입 3가지맛이다.

롯데콜손은 봉지 타입 제품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라면시장에 새로운 형태의 컵 타입 제품을 선보이며 차별화를 시도한다는 전략이다.

파키스탄 라면 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 520억원 정도로 유니레버 크노르(Knorr)가 약 380억원, 네슬레의 메기(Maggi)가 약 100억원의 매출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현지 기업 슙(Shoop)은 약 30억원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롯데제과 측은 파키스탄의 라면 시장 규모가 500억원에 불과해 성장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곳의 인구는 2억명에 달한다.

롯데콜손은 롯데제과가 2011년 파키스탄 현지 회사인 콜손의 지분을 인수함으로 설립한 업체로 과자‧파스타 등 다양한 식품사업을 펼치고 있다. 종업원수는 약 2000명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약 12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대비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도 1~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8%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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