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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엘리트 “전략사업 강화·재무구조 개선에 집중”

형지엘리트 “전략사업 강화·재무구조 개선에 집중”

등록 2016.10.18 12:07

정혜인

  기자

교복사업 중국 시장 본격 전개패션, 수출봉제사업 흑자 전환유휴 고정자산 매각···차입금 상환

형지엘리트 “전략사업 강화·재무구조 개선에 집중” 기사의 사진

형지엘리트가 전략사업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형지엘리트의 주력 사업인 교복 사업의 경우 지난 6월 중국 ‘빠오시니아오(报喜鸟集团, BAOXINIAO GROUP)’ 그룹과 본 계약을 체결한 이후, 중국 현지 내 제품 생산을 위한 공장을 다수 확보하고 샘플을 제작 중이다.

내년 신학기 시즌을 겨냥해 9월부터 상해, 북경 등 주요 거점 도시의 유명 사립, 귀족 학교들을 대상으로 수주상담과 구매 조건 협의 등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펼치는 중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지난 8월 200억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하여 중국 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 자금도 충분히 확보된 상황”이라며 “중국 교복 시장에 잠재된 수요를 성공적으로 개척해서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교복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형지엘리트는 국내 교복 사업 외의 전략 사업 강화를 통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10년 해외 수출사업을 목표로 인도네시아에 설립한 봉제 공장 ‘뻬떼엘리트(PT.ELITE)’와 여성복 패션브랜드 ‘라젤로’는 2016년 6월 말 결산기준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형지엘리트는 내년에도 글로벌 수주 확대 및 유통망 확대를 통해 이들 사업의 매출 상승세를 이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또 형지엘리트는 지난해 에스콰이아 인수로 늘어난 차입금으로 악화한 재무구조 개선책도 진행 중이다.

지난 11일 형지엘리트 가산동 사옥 매각을 완료하고 약 98억원의 차입금 상환을 진행해 재무 부담을 줄였고 이달 말 형지에스콰이아 성남공장 매각까지 완료되면 회사의 재무구조 지표가 상당부분 개선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형지에스콰이아의 실적 호전도 형지엘리트의 재무 구조 개선에 도움이 되고 있다. 형지에스콰이아의 지난 상반기(1~6월) 매출은 391억원으로 전년대비 8% 신장했으며, 영업 적자폭은 전년동기 대비 51% 개선됐다. 이는 브랜드 강화 및 신규 브랜드 론칭 등에 따른 투자 비용까지 반영된 것으로 향후 매출 상승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형지에스콰이아의 주력 사업인 제화 부분 에스콰이아 매장은 지난해 말보다 약 40% 확장된 260개 유통망을 확보했고 연말까지 300개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에스콰이아의 백화점 매장 중 약 73%는 롯데, 현대, 신세계의 주요 백화점에 입점해 내실 있는 유통 기반을 구축했다”며 “최근 백&액세서리 브랜드 ‘장 샤를 드 까스텔바쟉’을 론칭해 잡화 부분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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