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공백 아이폰7이 채울까···예약판매 매진 돌풍

이통3사 14일 일제히 예약판매 시작

최대 20분만에 1차 예약물량 완판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 사진=애플제공.

애플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가 예약판매 첫날일 14일, 20분 만에 매진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새로운 아이폰 시리즈 출시가 갤럭시노트7 단종과 갤노트7의 빈자리를 채우는 모양새다.

1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 예약판매가 시작된 직후 1분만에 판매량 2만대를 돌파하는 등 최대 20분여 만에 매진됐다.

SK텔레콤은 오전 9시부터 시작한 1차 예약판매 물량이 20분 만에 모두 마감됐다고 밝혔다. 특히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 제트블랙 전 모델은 2분 만에 매진되는 등 인기가 가장 높았다. 2차 예약가입은 오전 9시30분께 다시 됐다.

SK텔레콤은 1,2차 예약 고객은 출시일인 21일부터 이틀 내 100% 개통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호응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KT는 예약판매를 시작한 지 1분 만에 판매량 2만 대를 넘긴 데 이어 15분 만에 1차로 준비한 5만 대가 모두 팔려 온라인 신청을 조기 마감했다.

KT는 기기변경 고객 선착순 2만 명을 대상으로 하는 문자 예약가입 신청도 마감됐다고 밝혔다. KT는 오전 10시30분부터 온라인 예약판매를 재개한다.

LG유플러스 역시 예약판매 신청 1분 만에 판매 대수가 2만 대를 넘었다고 밝혔다.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통해 예약 가입한 고객에게 최우선 개통 혜택을 주는 ‘슈퍼패스’도 1분 만에 목표인 7777명을 달성했다.

21일 정식 출시를 앞둔 아이폰7 시리즈는실버·골드·로즈골드·블랙(무광 검정)·제트블랙(유광 검정) 등 5 색으로 출시된다. 다만 제트블랙은 128GB와 256GB로만 나온다.

아이폰7 출고가는 32기가바이트(GB) 86만9000원, 128GB 99만9900원, 256GB 113만800원이며, 아이폰7 플러스는 32GB 102만1900원, 128GB 115만2800원, 256GB 128만3700원이다.


한재희 기자 han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