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Q 낸드플래시 시장서 독주···점유율 36.3%

2위 도시바 16.2%p 격차로 따돌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이 낸드플래시 제품을 들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2위인 일본 도시바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14일 연합뉴스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2분기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점유율 36.3%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대비 2.1%p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도시바는 전분기 대비 3.5%p 떨어진 20.1%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도시바의 격차는 16.2%p로 커졌다.

이는 삼성전자의 낸드플래시 매출이 전분기 대비 9.9% 늘어난 반면 도시바는 11.7%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3위는 웨스턴디지털(점유율 16.1%), 4위는 마이크론(10.6%), 5위는 SK하이닉스(10.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SK하이닉스는 14 나노미터 미세공정 비중을 늘리면서 올 2분기 점유율을 두자릿수로 끌어올렸다.

낸드프래시는 전원을 꺼도 정보가 계속 저장되는 메모리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와 노트북 SSD에 두루 사용된다.

차재서 기자 sia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