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의 울돌목’···명량대첩축제 신화 재현

‘호국의 울돌목’···명량대첩축제 신화 재현

등록 2016.09.01 13:37

노상래

  기자

2~4일 사흘 간, 우수영·녹진 일원서 평화‧화합축제로 개최기존 전통공연에서 벗어나 해상 볼거리·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롭게 마련

지난해 명량대첩 신화 재현 모습지난해 명량대첩 신화 재현 모습

전남도 대표축제인 명량대첩축제가 2일 울돌목 일원에서 그 화려한 막을 연다.

4일까지 사흘 간 열리는 올해 축제는 예년보다 한 달여 빨리 개최하는 것으로, 해전 재현에 참여하는 해남과 진도 어민들이 10월은 김 양식 준비작업과 맞물리는 기간이어서 일찍 개최해줄 것을 기념사업회에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축제 하이라이트인 해전 재현에는 131척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어선이 자발적으로 동원돼 박진감 넘치는 재현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명량해전 재현은 1597년 9월 16일 울돌목에서 충무공 이순신과 의로운 전라도 백성들이 만들어낸 기적 같은 승리의 해전을 재현하는 대형 야외 총체극으로 3천 명의 출연진이 한 편의 드라마를 연출해 감동 그 이상의 전율을 관광객에게 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무공의 후예인 해군에서도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구축함 7대와 헬기 3대, 립보트 3대 등이 화려한 해상퍼레이드를 펼치고 의장대와 군악대를 지원해 축제를 더욱 빛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열린 명량대첩축제장에서 펼쳐진 진도 만가 행진 모습이다. 행진후 아와 비아의 넋을 기리는 평화제가 열린다.지난해 열린 명량대첩축제장에서 펼쳐진 진도 만가 행진 모습이다. 행진후 아와 비아의 넋을 기리는 평화제가 열린다.

기념회는 공연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위해 그동안 진행해온 프로그램을 분석해 비슷한 공연의 연속 배치를 지양해 지루함을 탈피하고 공연 시간을 집중화해 체험 프로그램과의 공생을 도모했다.

또 기존 전통공연 일색에서 벗어나 세대별로 선호도가 다른 공연 34개 프로그램이 축제장 곳곳에서 펼쳐진다. 특히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고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광장형 프로그램 및 공연을 대폭 확대했다.

축제 이튿날인 3일에는 ‘명량 학술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심포지엄에는 최종덕 문화재청 정책국장이 특별강연을 하고, 이순신 장군의 5대손 이봉상 병사가 기록한 ‘이츙무공젼’ 한글본 특별 사료 공개 행사도 진행된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이순신의 행적과 명량대첩 상황이 한글로 작성됐다는 점에서 이순신 장군의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명량대첩축제는 해전 재현 및 해상 볼거리 12개 프로그램과 공연 프로그램 34개, 체험 프로그램 21개가 운영된다.

서기원 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명량대첩은 울돌목 바다와 충무공 이순신 장군, 전라도 백성들의 구국정신이 만들어 낸 것” 이라며 “명량대첩축제는 이 세 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감동뿐만 아니라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함께 마련해 지난해보다 내실화된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 대표 역사체험축제로 거듭나도록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


호남 노상래 기자 ro1445@

관련태그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