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무관하게 이용 가능출고가 15만원, 내달 오프라인 매장서도 판매
수도권 케이블방송사인 딜라이브는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셋톱박스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넷플릭스와 지난 5월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뒤 내놓은 첫 상품이다.
딜라이브 플러스라는 이름으로 출시되는 이 상품은 국내 최초 넷플릭스 전용 셋톱박스다. 와이파이나 랜선을 이용해 간편하게 설치가 가능하며 187g의 무게로 우수한 휴대성이 강점이다.
전용 리모콘은 재생과 일시정지, 3배속 되감기/빨리감기 등 기능 외에 4방향키, 음량 버튼 등 TV리모컨과 유사한 형태로 제작됐다. 리모컨 중앙에 넷플릭스 바로가기 버튼을 배치해 보다 빨리 넷플릭스 메뉴로 진입할 수 있다. 1080p 풀HD 화질도 지원한다. 넷플릭스의 스트리밍 데이터를 딜라이브 전용서버로 받아 셋톱박스로 공급돼 안정된 서비스와 화질을 즐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러링 기능도 탑재돼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 동영상 등의 콘텐츠를 TV나 대화면을 통해 즐길 수 있다. 또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각종 블루투스 디바이스와 페어링 사용도 가능하다.
눈길을 끄는 점은 인터넷 업체와는 무관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자사 인터넷 가입자들을 위한 상품이 아닌 통신사와 무관하게 넷플릭스 가입자들이면 이용이 가능하다.
딜라이브 플러스 셋톱박스 출고가는 15만원이다. 넷플릭스 앱이 탑재돼 미국 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4세대 애플TV 등 동일한 기능의 제품 가격을 참고해 책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 주문을 받고 내달부터 홈플러스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소비자들이 구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딜라이브는 이달 30일 한국을 첫 방문하는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 일행의 방한을 계기로 셋톱박스의 공동 마케팅과 IHQ 콘텐츠 제작 사업의 협력도 적극 논의할 계획이다.
딜라이브는 “하반기에도 이번 넷플릭스 TV전용 OTT박스에 다양한 국내외 앱을 추가 제공할 계획”이라며 “홈 IOT 사업 가시화, 차별화된 콘텐츠 지속 확보, 고객참여 서비스 강화, UHD 셋톱박스 고도화 등 적극적으로 대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기자 lej@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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