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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배우가 말하는 ‘인디펜던스 데이2’(일문일답)

[현장에서] 감독·배우가 말하는 ‘인디펜던스 데이2’(일문일답)

등록 2016.05.30 15:50

수정 2016.05.30 15:53

이이슬

  기자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2' 라이브 컨퍼런스 현장

 감독·배우가 말하는 ‘인디펜던스 데이2’(일문일답) 기사의 사진

지구에 잠들어 있던 외계인들의 공격이 20년 만에 벌어졌다.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가 20년 만에 2탄으로 돌아왔다.

30일 오후 서울 중구 CGV명동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 하이라이트 영상 시사 및 라이브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과 배우 제프 골드브럼이 생중계 화상 연결로 참석했다.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는 20년 전 외계의 침공으로 인류의 절반을 잃고, 재건에 힘쓴 지구에 다시 찾아온 멸망의 위기를 그린 SF재난 블록버스터 영화다.

1996년 개봉한 ‘인디펜던스 데이’는 지구 멸망을 꿈꾸는 외계인의 침공을 다룬 영화로 개봉 당시 전세계 8억불 이상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그해 흥행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미국 내 개봉주 오프닝 스코어 1위, PG-13등급 1위 등 주요 흥행 기록을 경신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영화 ‘인디펜던스’는 20년 만에 2편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왔다. 20년 전 지구를 정복하지 못한 외계인들이 다시 정복하기 위해 이전보다 차원이 다른 규모로 지구를 침공하는 상황을 그려낸다.

외계인들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공격력에서 업그레이드 되어 지구를 정복하려고 하는 자가 중력을 이용해 도시 전체를 파멸시키고 우주비행물체가 대서양 전체에 착륙해 해상공격을 하는 등 진화된 위압을 그린다.

이날 개봉을 앞두고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과 배우 제프 골드브럼은 한국 취재진과 화상 생중계를 통해 만나 영화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 1탄이 한국에서 인기를 얻었다.

롤랜드 에머리히 "저도 알고 있다. 2012년에 서울에 방문한 적이 있었다.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고 한국에서 재난영화가 굉장히 인기가 많다는 것을 당시에 배웠다.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 왜냐하면 특수 전문 분야니까 좋은 일이다."

- 20년 사이 달라진 변화가 있다면.

제프 골드브럼 "영화 제작의 과정면에서 가장 큰 차이는 롤랜드 께서 여전히 감독님이시니 전보다 훨씬 뛰어난 역량을 갖추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뛰어난 모습이고 가슴안에 언제나 불을 품고 계신 것 같다. 언제나 제작을 할 때 열정을 보여주고 다정하면서 협력적이다. 전체 배우들과 함께 다시 일했다. 첫 번째로 미국 여성 대통령으로 새롭게 등장한 셀라 워드가 있었고 리암 햄스워스 등 다양한 새로운 배우들과 일을 하게 되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도 훨씬 규모가 커졌다. 세트도 엄청난 규모였고 스펙터클한 모습이었다. 영화적으로도 완벽하게 변했다. 실제 세계보다 더 많이 변했다.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잃고 많은 이들의 삶이 바뀌었다. 그 이후이 세계가 다시 하나로 합해지며 공동으로 대응하는 협력적인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그 이후에 추가적인 어려움에 없도록 우주의 공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노력이 행해졌다."

 감독·배우가 말하는 ‘인디펜던스 데이2’(일문일답) 기사의 사진

- 제프 골드브럼은 20년 전보다 더 멋있어진 것 같다. 젊음의 비결은.

제프 골드브럼 "감사하다. 저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늙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현명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제 때 맞춰서 자고 아주 아름다운 여성과 5년 전에 결혼했다. 아이가 10개월 전에 태어났는데 7월 4일 독립기념일에 촬영할 때 태어났다. 이름은 샬리 골드브럼. 그래서 젊은 것 같다. 사진도 보여드리고 싶다.(웃음)"

- 1탄과 차이점은.

롤랜드 애머리히 "첫 영화보다 규모가 훨씬 커졌다. 전체 지구 위에 착륙을 하는 것이다. 우주에는 그 자체적으로 중력이 있기에 그것이 착륙을 하게 되면 모든 것들을 빨아들이게 되는 것들을 생각하게 되었다. 다양한 도시의 랜드마크를 집어 삼키는 것이다. 엄청난 모선의 규모로 그것이 착륙했을 때 빨아들이는 것을 생각했다. 그러고 나서 아시아 지역 위쪽으로 착륙하면서 아시아를 빨아들이고 유럽에 착륙하면서 유럽을 잘 빨아들이는 유머를 어느정도 발휘하려고 했다. 아무도 웃지 않는다. 유머였다.(웃음)"

- 20년 만에 출연을 다시하게 되어서 한국팬들이 반가워할 것 같다. 한국의 인상은 어떠한가.

제프 골드브럼 "한국에 가본 적이 없다. 부끄럽고 수치스럽고 슬픈 일이다.(웃음) 절실하게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 아주 멋진 곳이라고 알고 있다. 보기에도 정말 멋지다. 제가 곧 가겠다. 한국 음식을 굉장히 좋아한다. 미국 LA에 한국 식당이 많은데 굉장히 좋아한다. 한국에 가고 싶다."

- 기술적 내용적 차이가 궁금하다.

롤랜드 에머리히 “20년간 기술적 측면에서 엄청 변화했다. 제작도 그렇고 프로젝션의 방식에서도 많은 부분 변화했다. 새로운 포맷들이 발명되었다. 아도비, 돌비 비전이 새로운 방식으로 발명이 되었다. 감독으로서 이 모든 기술을 포용하려고 한다. 가상현실 영화도 생각해보고 있다. 언젠가는 이런 가상 현실 영화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테스트 필름들도 많이 봤는데 5, 10분 분량의 필름을 봤다. 흥미진진한 경험이었다. 머리를 싸메고 어떤 스토리라인이 가능할지 생각해보겠다. 인디펜던스가 첫 번째 3D영화다. 저희 영화가 잘 맞아 떨어지는 것 같다. 3D로 선보이는 것에 대해 기대가 높다.”

 감독·배우가 말하는 ‘인디펜던스 데이2’(일문일답) 기사의 사진

- 가장 신경쓴 부분은.

롤랜드 에머리히 "배우들을 감독하는 것이었다. 그게 가장 중요한 것이다. 항상 생각하기에 영화를 만들때 캐릭터들이 좋은 이야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당연하게도 대부분의 시간은 포스트 프로덕션에 투입한다. 끊임없이 스카이프 영상통화를 하고 전세계에 있는 특수 효과 스튜디오들과 연락을 취하게 된다. 관여 되어있는 제작사만 15개다. 하루종일 영상통화를 하거나 앉아서 스크리닝 룸에서 작업을 한다. 레이저 포인트를 가지고 특수효과 차트와 노트를 가지고 작업을 긴밀하게 된다."

- 영화에서 따로 생각해놓은 공격 방식이 있다면.

롤랜드 에머리히 “자가 중력 뿐 아니라 외계인들이 다양한 기법을 활용한다. 마지막 부분에서 호주에서 만들어진 캐릭터가 있었는데 외계인의 여왕이다. 이 여왕이 아주 많은 커다란 대량 살상 무기를 가지고 있다. 엄청난 규모이고 압도적이다. 이것은 하나의 오마주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캐릭터들을 오마주 했다. 고질라가 그 중 하나다.”

- 1편에서 데이빗이 영웅이었는데 2편에서는 외계 공격에 절망하는 모습이 엿보인다. 극중 데이빗의 역할은.

제프 골드브럼 "진화했다고 느낀거냐. 20년 기간 동안의 일을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새로운 기회들을 많이 누리게 되었다. 전체 지구 방위국의 국장 정도의 역할로 올라서 더 많은 책임을 지게 되었고 이런 다양한 기술들을 이용해서 모선에서 얻은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서 방어, 무기 체제를 만들어서 앞으로 있게 될 우주 침공에 대비하는 역할을 띄고 있는 인물이다. 삶 자체가 굉장히 많이 변화했다."

 감독·배우가 말하는 ‘인디펜던스 데이2’(일문일답) 기사의 사진

- 이 시기에 2편을 다시 제작한 이유는.

롤랜드 에머리히 "분명 이 시점에 저는 후속편에 큰 팬은 아니다. 그렇게 (속편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사실 무엇인가를 반복한다는 것은 굉장히 별개의 그런 영화의 품질이 다시 등장한다는 부분들도 있다. 이번 영화는 속편이라기 보다 20년 후의 이야기의 연속선상이라고 생각을 해봤다. 완전히 다른 공격을 다루는 것이고 완전히 다른 영화로 새로운 캐릭터, 새로운 세대에 맞는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세대가 넘어가는 영화다. 이 영화를 만든 가장 큰 이유는 갑자기 얼마나 많은 영향력을 ‘인디펜던스 데이’가 개인적인 삶 뿐 아니라 감독들과 스튜디오에 미쳤는지를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다양한 다른 필름들의 영화들에 영감을 불러일으켰고 다양한 방식들이 함께 사용되었다. 그래서 영화를 계속 이어나가자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과거에 가졌던 기술보다 훨씬 진화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이유 중에 하나였다. 새로운 세대에 넘겨준다는 개념도 훌륭했다. 20년 후에 이러한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정말 행복하고 모든 것이 잘 진행되었다는게 만족스럽다. 영화를 만들때는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 윌스미스가 나오지 않는 것에 대한 소회가 궁금하다.

제프 골드브럼 "1편을 찍으며 좋은 시간을 함께 보냈고 행복했다. 이번 영화는 캐스트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고 훌륭한 다양한 배우들이 앙상블로 참여했기에 더욱 풍부해졌다. 새로이 합류한 분들 그리고 원년 멤버들이 다시 돌아와서 리암 헴스워스도 멋있었고 만족스러웠다. 제 캐릭터에 윌스미스의 캐릭터에 대한 의견도 흥미로웠는데 영화 내에서 윌스미스는 사망한 것으로 나왔다. 모든 사람들이 이 아까운 손실에 대해 안타까워했고 96년 당시 공격에 희생된 사람들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살면서 누군가를 잃는 경험을 할텐데 스티블 힐러도 그 이후 훌륭한 친구가 되면서 첫 번째 세대를 구하면서 훌륭한 파트너로 활용 했느데 윌스미스 캐릭터가 목숨을 잃으면서 오쿤 박사가 가슴에 구멍이 뚫리는 것 같은 감정을 느낀다."


- 대통령이 많이 나온다. 백인, 흑인, 여성대통령이다. 여성 대통령을 생각한 배경은.

롤랜드 에머리히 "대통령을 여성으로 설정한 이유는 독일에는 총리가 여성이다. 아주 잘하고 계신다. 이걸 보면서 미국도 여성 대통령을 맞을 준비가 되어있다. 제가 전에서 실라 워드와 함께 일한적이 있는데 ‘투모로우’에서도 제이크 질할렌의 어머니로 등장했는데 대단한 여성 배우다. 그분이 이 역할을 원하기도 했다."

- 아이맥스 관람포인트를 꼽아달라.

롤랜드 에머리히 "영화는 큰 스크린을 위해 만들어졌다. 아이맥스는 최대의 스크린이다. 그 자체의 사운드시스템이 있기에 궁극의 영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아이맥스로 선보이는 것에 대해 기쁘게 느끼고 있다. 아이맥스 영화관이 많은 것도 다행이다."

- 마지막 인사.

롤랜드 에머리히 "모두 영화를 극장에서 보셨으면 좋겠다.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영화다. 세계가 하나 될 수 있다는 좋은 메시지를 전하는 영화이고 에일리언도 끄떡없다는 메시지도 전하고 있다."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는 6월 23일 국내, 24일 북미 개봉한다.[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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