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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텐 터진 ‘언니들의 슬램덩크’, 매회 레전드 갱신···재미 감동 훈훈

포텐 터진 ‘언니들의 슬램덩크’, 매회 레전드 갱신···재미 감동 훈훈

등록 2016.04.23 09:00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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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 화면 캡처사진=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 화면 캡처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매회 레전드를 갱신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2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 3회에서는 김숙-라미란-홍진경-민효린-제시-티파니 여섯 멤버들이 MT를 가는 내용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숙의 고속버스 운전에 이어 혼자 밥 먹기와 민효린의 메이크업 해주기 같은 소소한 꿈들을 향한 도전이 이뤄졌다. 멤버들의 캐릭터는 더욱 확실해졌고, 다양한 재미요소가 등장하면서 브라운관에 웃음을 가득 채웠다.

김숙은 단 한번도 뭔가를 해본 적이 없다면서 ‘혼자 밥 먹기’에 멤버들과 함께 도전했다. 김숙은 고깃집에서 돼지갈비와 갈매기살을 1인분씩 혼자서 먹었다. 민효린은 패밀리 레스토랑, 티파니는 도시락, 홍진경은 패스트푸드점, 제시는 푸드코트, 라미란은 맛집을 각각 찾았다.

민효린은 “언니들에게 메이크업을 해주고 싶다”는 꿈을 이뤘다. 이 과정에서 홍진경이 마치 클레오파트라를 연상케 하는 짙은 화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티파니는 놀이공원 나들이에 가고 싶다는 꿈을 이뤘다. 소녀시대 활동하느라 좋아하는 놀이공원에 함께 가보지 못한 게 아쉬웠다고. 그는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 꿈을 이루며 뭉클함을 선사했다. 규모는 작지만 신나게 바이킹을 타며 모처럼 동심으로 돌아갔다.

이처럼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혼자 밥 먹기, 놀이공원 가기, 메이크업 해주기 등 소소한 꿈들이 펼쳐졌다. 거창한 꿈이 아닌, 평소 하고 싶지만 시간과 용기가 없어 못했던 것들에 도전하는 것 그 자체가 꿈을 이룬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작은 것부터 한 발짝 내딛다 보면 큰 꿈 앞에 성큼 다가가 있을 것이고, 용기가 점점 커지고 자신감이 커지게 된다는 꿈에 도전하는 팁을 전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더 나아가 나만의 꿈을 혼자서 이루는 것이 아니라, 모두 함께 경험하며 공유하는 모습을 통해 함께하는 즐거움도 선사했다.

게다가 얌전하고 새침한 줄 알았던 민효린의 의외의 엉뚱함과 성대결절에 걸려 말이 잘 나오지 않는 김숙한테 비타민을 챙겨 주는 티파니의 마음씀씀이 등 멤버들의 잘 몰랐던 모습도 흐뭇함을 자아냈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여자의 시선에서 여자들이 원하는 꿈에 도전하고, 실제로 따라할 수 있는 눈높이에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공감대와 재미, 의미를 함께 잡으며 웰메이드 예능의 가능성을 보였다. 매주 금요일 오후 방송.


이소희 기자 lshsh324@

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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