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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롯데월드, ‘도시의 닌자’에 침입당해···보안 논란

제2 롯데월드, ‘도시의 닌자’에 침입당해···보안 논란

등록 2016.03.29 19:46

신수정

  기자

비탈리 라스카로프가 자신의 SNS에 올린 제2롯데월드. 사진=비탈리 라스카로프 인스타그램 캡처 화면.비탈리 라스카로프가 자신의 SNS에 올린 제2롯데월드. 사진=비탈리 라스카로프 인스타그램 캡처 화면.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가 전 세계 초고층 건물이나 구조물에 올라가 사진을 찍는 ‘도시의 닌자’에게 침입당해 보안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진 작가 비탈리 라스칼로프는 지난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롯데월드타워 610m에서 찍었다며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롯데월드타워 꼭대기 공사 현장 구조물에서 아래를 향해 찍은 것이다. 그의 발 밑으로 롯데호텔과 석촌호수 등이 내려다보인다.

라스칼로프는 지난 2년6개월간 러시아 출신 바딤 막호로브와 함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예수상, 중국 상하이 타워, 이집트 피라미드,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등 전세계 초고층 건물이나 랜드마크에 몰래 올라가 사진과 영상을 찍었다. 이들은 이 사진을 SNS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들을 ‘도시의 닌자’라는 별명으로 부른다.

롯데월드타워 운영사인 롯데물산은 이들의 ‘공격’을 예상해왔다. 이달 초 이들이 한국에 입국해 남산타워에 오른 사진을 공개하자, 지난 21일 주요 출입구 앞에 ‘출입통제대상’이라며 이들의 사진과 공고문을 붙이고 모든 입구를 차단해왔다. 그러나 이들은 결국 보안을 뚫고 롯데월드타워 꼭대기에 올랐다.

현재 롯데물산은 이들이 롯데월드타워에 오른 시기를 특정하기 위해 폐쇄회로(CC) TV를 일일이 확인하고 있다. 전체 CCTV 분량의 20% 가량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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