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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업계 1월 판매량 ‘쇼크’···내수·수출 동반 부진

車업계 1월 판매량 ‘쇼크’···내수·수출 동반 부진

등록 2016.02.01 16:44

강길홍

  기자

내수 시장 개소세 인하 종료 여파···수출 시장 신흥국 부진 계속

(자료사진)(자료사진)



국내 완성차 업계의 1월 판매량이 쇼크 수준으로 떨어졌다. 내수시장 침체 속에 현대기아차의 수출량 급감이 판매량 감소의 원인이 됐다.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차·한국GM·르노삼성·쌍용차 등 완성차 5개사의 1월 판매량은 총 62만6315대로 집계 됐다.

이는 전년 동월(71만8030대) 대비 12.8% 줄어든 수치다. 전월과 비교하면 32.4%나 급감했다.

각 회사별 감소율은 기아차가 15.4%로 가장 컸고 현대차(-12.5%), 르노삼성(-10.5%), 한국GM(-4.6%), 쌍용차(-2.3%) 순이다.

특히 내수 판매는 개소세 인하 종료 등의 여파로 총 10만6308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11만1620대) 대비 4.8% 줄었다. 이는 2013년 2월(9만8826)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수출은 총 52만7대로 전년 동월(60만6천410대) 대비 14.2% 감소했다. 르노삼성(17%)·한국GM(0.5%)·쌍용차(0.2%)의 수출은 늘었지만 현대차(-14.3%)와 기아차(-18.8%)의 수출이 급감했다.

회사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현대차는 국내 4만9852대, 해외 28만8183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2.5% 감소한 총 33만8035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는 국내 3만8505대, 해외 17만5475대 등 총 21만3980대를 판매했다. 국내판매는 소폭 증가했으나 해외판매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감소했다.

한국GM은 내수 9279대, 수출 3만9915대 등 총 4만9194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5만1585대) 대비 4.6% 줄어든 수치다. 내수판매는 21.7% 줄어들었으나 수출은 0.5% 늘었다.

르노삼성은 내수 2101대와 수출 1만2923대로 총 1만5024대를 판매했다. 수출은 전년 동월(1만1045대) 대비 17% 증가했지만 내수는 무려 79.5% 줄어들었다.

쌍용차는 내수 6571대, 수출 3511대를 포함 총 1만82대를 판매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2.3%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경기 침체 및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에 따른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다소 줄었다”며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저유가, 업체간 경쟁 심화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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