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봉대산성, 문화재 지정 필요성 제기

무안봉대산성, 문화재 지정 필요성 제기

등록 2016.02.01 16:30

노상래

  기자

‘관광 무안’ 중점 사업과 연계...활용방안 모색

무안봉대산성, 문화재 지정 필요성 제기 기사의 사진


통일신라시대 때부터 본격 등장하는 축성법을 보여주는 무안봉대산성이 문화재로 지정돼야한다는 필요성이 제기 됐다.

국토부는 지난 2013년 무안군 발전을 위해 고시한 무안군 개발촉진사업과 해안관광 일주도로 및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발맞춰 봉대산성 복원이 학술적, 사회, 문화적, 경제적 측면과 맞물린 활용방안 모색을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무안군 해제면 광산리, 석용리, 학송리 일원에 위치한 봉대산성은 군이 2005년 봉대산 공원화 사업 일환으로 임도를 개설하면서 성벽일부가 노출되면서 당시까지 문헌이나 조사 보고된 바 없는 새로운 산성이 발견됐다.

2006년 8월7~26일까지 1차 조사결과 남·서벽 구간의 성벽과 남·서벽 쪽에 치 한 개소의 유구가 조사됐으며, 명문 와(宮)와 평기와류, 토기, 철기 및 석기류의 유물이 출토됐었다.

그 후 10년 동안 잠자던 이곳은 지난해 1월 지원 사업 수요조사에 이어 3월엔 문화재청의 실사가 이뤄지고, 4월 20일 1차 긴급발굴조사 지원 사업에 선정, 11월13일부터 12월 28일까지 목포대 박물관에서 실 조사에 나섰다.

1일 무안군청 상황실에서 실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대산성의 긴급 발굴조사 결과에 대해 정영희 목포대박물관 학예실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1일 무안군청 상황실에서 실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대산성의 긴급 발굴조사 결과에 대해 정영희 목포대박물관 학예실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1일 목포대 박물관이 무안군청 상황실에서 설명한 봉대산성 유적지 조사결과에 따르면 남·북벽 성벽과 북·동벽 치 한 개소 및 평기와류, 도기류 등이 추가 발견됐다.

봉대산성은 성벽의 기초부에 지대석을 배치하고, 규격화된 성돌을 사용한 점이 특징이다. 또 전남 서남해안의 다른 성곽과 비교해 성벽의 구조와 안정성 등 석재가공부터 축조에 이르기까지 당시의 뛰어난 축성술을 보이고 있다.

붕대산성의 축조 시기는 광주 무진고성과 전주 동고산성처럼 7세기 후반에서 8세기 무렵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 산성은 전남 서남해안의 해로에 입지한 군사적 요충지로 해로를 감시, 견제하기 위해 축조된 것으로 판단된다.

정영희 목포대박물관 학예실장은 “먼저 기 조사내용을 바탕으로 문화재 지정이 우선돼야한다” 면서 “토지 매입 등 학술조사 재원조달방안을 모색해 성곽 원형확인과 고증 등의 조사 등 정비 복원계획 기초자료를 확보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적지 훼손요인 제거와 보수를 통해 보존 관리 및 탐방객 편익 등을 위한 기반 사업을 조성해 관광 인프라 구축 및 교육장소로 활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남 노상래 기자 ro1445@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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