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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언행불일치男 등극··· ‘우리집 꿀단지’ 말은까칠 행동은 다정다감

이재준, 언행불일치男 등극··· ‘우리집 꿀단지’ 말은까칠 행동은 다정다감

등록 2015.12.03 08:03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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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우리집 꿀단지’ 이재준이 언행불일치 남자에 등극했다 / 사진' 우리집 꿀단지' 영상캡처KBS1 ‘우리집 꿀단지’ 이재준이 언행불일치 남자에 등극했다 / 사진' 우리집 꿀단지' 영상캡처


‘우리집 꿀단지’ 이재준이 언행불일치 남자에 등극했다.

지난 2일 방송 된 KBS1 ‘우리집 꿀단지’ 23화에서는 오봄(송지은 분)과 안태호(김민수 분)의 친근한 모습에 타오르는 질투를 감추지 못하고 까칠과 다정함을 넘나 드는 강마루(이재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마루의 언행불일치가 눈길을 끌었다. 강마루는 애써 오봄을 못 본 척 일에 집중하려 했지만 오봄이 감자를 떨어뜨리자 냉큼 주워 건넸다.

또한 높은 곳에 있는 상자를 내리지 못해 끙끙대는 오봄을 발견한 강마루는 또 다시 성큼성큼 다가가 말없이 상자를 대신 내려주는 모습을 보였다. 그 순간 등장한 안태호가 오봄을 찾자 못 들은 척 온 몸으로 그녀를 감싼 채 상자를 내리는 시늉만 하며 능청을 부리는 강마루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강마루의 까칠함은 오봄 앞에서 눈 녹듯 스르르 녹아 내렸다. 강마루는 위태롭게 무를 써는 자신의 손을 잡고 칼질을 가르쳐주는 오봄에게 배시시 미소를 터뜨리고 말았다. 강마루의 츤데레 매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굳이 데려다 주지 않아도 된다는 오봄의 말에 삐딱하게 대꾸하던 강마루는 다쳤다는 그녀의 말에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뒤이어 강마루는 자신의 허락 없이는 다치지도 말라며 속상함이 가득한 표정으로 오봄을 다그치는 모습을 보여 뭇 여성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한편 그 동안 질투를 참지 못하고 괜스레 오봄에게 짜증을 쏟아냈던 강마루가 오봄에게 호감을 나타내는 안태호를 본격적으로 견제하기 시작한 모습은 극의 전개를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있어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우리집 꿀단지'는 학자금 대출과 최저시급 알바 끝에 사회에 떠밀리듯 나온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금 오후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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